900만의 생명이 살처분 당한, 구제역 '학살의 시대'입니다.

이들은 인간들의 탐욕과 무지에 의해 죽어간 생명들입니다.


그러나 대구시내에는 이들의 죽음에 명복을 비는 현수막 하나 없습니다.

대신 온 도시를 도배하고 있는 것은 '신공항 유치' 현수막뿐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


밀양과 부산의 신공항이 무엇인가요?

밀양의 산 20개를 깍아야 하는 일이고,

부산 가덕도와 그 앞바다를 메워야 하는,

농민들이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없게 하는,

또다시 뭇 생명들의 목숨을 앗아가야 하는,

을숙도를 찾아오던 철새들을 내쫓아야 하는,

또다른 '4대강 토목사업'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대구환경운동연합만이라도 '다른 목소리',

저 900만 생명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을 하나 내거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우리들 양심의 소리에도 값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공항1.JPG



위와 같은 온 대구시내를 도배한 '가슴 없는' 현수막 대신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말입니다.


 cats.jpg


그리고 더 적극적이게는 이런 참회의 현수막으로 '신공항 현수막'을 덮어버리는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주셔서, 그 모금액으로 현수막을 제작해서

대구의 중심 가로의 큰 네거리만이라도 900만 가축들에 용서를 비는

'현수막 만장'을 내거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이렇게 의견을 구해봅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회원 여러분,

이런 참회의 현수막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