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5월에는 팔공산으로 가서 두부를 만들어 먹었어요. 비가 와서 뜨끈하게 마시는 두유가 더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 텃밭에서 금방 따서 쌈장에 찍어먹는 상추 덕분에 모두들 과식을 하고 말았답니다.
6월에는 새콤달콤하게 만들어두었다가 여름에 시원한 물 말아 한 조각 먹으면 입맛 돋는 매실 장아찌를 같이 만들려고 합니다. 매실은 생협에서 사서 같이 만들어 나누어 가요.
6월 매실장아찌 만들기
일시: 6월 18일(금) 오전 10시
장소: 환경연합 3층 모임공간
신청: 재료 주문 관계로 14일 5시까지 홈페이지 풀잎밥상에 꼭 댓글 달아주세요.
준비물: 과도, 매실장아찌 들고 갈 통
이달부터 풀잎밥상 모임에서 같이 채식요리를 해서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생협에서 재료 구매합니다.
이 달의 밥상: 현미무청영양밥, 장김치된장지짐이, 된장소스샐러드
생협에 무청이 없어서 미역버섯밥으로 바꿨습니다.
저희집에 작년에 담가놓은 매실장아찌를 반찬으로 좀 가져올께요.
생협에 매실과 원당 5키로씩 주문했는데 양이 적을거라 하여 10키로씩 주문했습니다. 같이하실 분들 얼른얼른 신청하셔요.
참고로 그날 저는 밥순이 하지요. 집에 작년에 담가놓은 매실장아찌가 많아서...
글고,
과도로 매실과육을 잘라내서 장아찌 담그면 모양은 이쁜데 힘이 많이 들어요. 모양은 못해도 쉽게 과육을 빼내는 방법으로 나무도마에 매실을 세워놓고 방망이로 빵!때리면 더 쉽게 과육을 발라낼 수 있습니다. 작은 도마와 방망이(마늘 빻을 때 쓰는 것 좋아요)를 가져오세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