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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풀잎밥상 모임, 호두강정을 만들었어요.
기름에 튀기는 거라 집에서 하기 번거로울 것 같아 양을 넉넉히 해서 만들어 먹고 조금씩 싸가기로 했어요.
속껍질이 붙어있는 호두를 소금을 넣은 물에 한번 데칩니다. 그래서 속껍질의 떫은 맛도 없애고, 불순물도 제거합니다.
체에 받쳐 물을 버리고 그대로 물을 부어 씻어냅니다.
설탕과 물을 1:1비율로 냄비에 부어 끓여 시럽을 만듭니다. 시럽 만들 때는 젓지 말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가만히 두는 거 아시지요?
시럽에 삶아 씻은 호두를 넣고 조립니다. 시럽이 다 줄어들 때까지 조려도 되고, 단맛을 싫어하면 적당히 단맛이 날 때 소쿠리에 받쳐 시럽을 빼줍니다.
그걸 기름에 튀깁니다. 건져내고나서도 여열로 익으니 생각하는 것보다 약간 색이 덜났다고 생각될 때 건져내세요.
짜잔~ 완성입니다. 식으면 바삭하니 더 고소하지요.
호두강정 만들고 나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현미밥에 각자 하나씩 싸 온 반찬들로 푸짐한 밥상입니다.
텃밭의 푸성귀와 마당의 제비꽃, 유채꽃을 곁들인 봄꽃 유자청 샐러드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짱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