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부터 12월까지 인기리에 진행되었던 수요생명밥상이 문을 닫았습니다.

채식요리를 소개하고 밥 한끼를 함께 먹으면서 생명과 건강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수요생명밥상.

많은 사람들이 한 끼 밥의 소중함과 "잘 먹는 것"이 어떻게 먹는 것인지를 느끼게 되었다고 극찬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서른 아홉 번을 진행하는 동안 마음 한 구석에서는 밥 한 끼를 먹기 위해 성서에서, 시지에서, 칠곡에서 차를 타고 오는 것이 과연 친환경적인가?하는 생각이 조용히 밀려왔습니다. 참가하신 분들도 그런 말씀들을 하시고요.

그래서 좋은 음식 즐거웠던 입, 반가운 회원들 만나서 즐거웠던 마음을 뒤로 하고 수요생명밥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아쉬움은 수요생명밥상에서 만났던 사람들. 특히 매주 일찍 오셔서 재료를 함께 다듬고 정리를 도와주셨던 자원봉사 회원들입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맛난 요리도 해 먹고, 며칠은 반찬 걱정 안 해도 되는 밑반찬도 같이 만들어가고, 방학 때면 아이들과 함께 두부 만들러도 가고, 1년 먹을 오미자 효소도 같이 만드는 요리 소모임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름하여 풀잎밥상입니다.

2월 3일에 정기 모임을 하여 이름도 정하고 회장, 총무도 뽑았습니다. 1년 계획도 잡았고요. 요리에 관심있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요리 소모임 풀잎밥상

회장: 최영숙,  총무: 이미정

정기모임: 매월 3번째 금요일 오전 10시

활동계획: 3월-만두 만들기(떡 만두국 끓여먹기)

                  4월-호두강정(아이들 간식, 다식으로도 좋아요)

                  5월-두부만들기(지난번 두부만들기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한 번 더!-텃밭의 푸성귀도 탐나고~)

                  6월-매실장아찌 만들기(새콤 달콤 매실 장아찌는 입맛 돋구는~)

                  7월-토마토 퓨레 만들기(토마토퓨레로 케첩도 만들고 스파게티, 피자소스도~)

                  9월-떡 만들기(집에서 떡 만들기)

                 10월-오미자효소 담기(1년 먹을 오미자 효소~)

                 11월-유자차, 모과차 만들기(감기예방에 최고!)

                 12월-떡 만들기(크리스마스 케익은 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