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손펴세 정기모임 날, 겨울비가 제법 내려서 아침에 취소하신 분이 세 분이나 계셨어요.

속닥하게 다섯 명만 참가해 비오는 국도를 달리는데 뒷자리에 앉아 가시는 분들은 바깥 바람 쐬니 좋다고들 하십니다.

청도에서 조경현 회원님이 운영하시는 꿈꾸는 공작소에 도착하니 갈탄난로가 따뜻하게 공기를 덥혀놓았어요.

차 한 잔 마시면서 오늘 만들 소품을 정하고 잘라놓은 나무를 맞추어가면 모양을 가늠해봅니다.

손펴세에서 벌써 세 번째로 온 거라 이미 만들어간 두어 종류를 제외하고... 오늘은 책꽂이가 인기를 끄네요.

소장님 댁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악보책을 꽂아둔 걸 눈여겨 보고 있었거든요. 직소로 모양을 따낸 책꽂이가 아주 럭셔리했더랬습니다.

나무판을 사포로 밀어 표면을 곱게 만들고 원하는 그림을 그려 직소로 따냈어요.  시원시원한 성격처럼 간단하면서도 시원하게 포인트를 준 회원도 계시고 아이 이름을 세긴(?, 파 낸) 회원도 계시네요. 직소로 모양 파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할수록 재미있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사포 작업을 해서 매끈하게 만들어진 판을 조립해서 아이 보물상자를 만들고(문짝에 하트 모양으로 잘라 모양을 내기도 했네요)

책꽂이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원하는 색을 칠하고 코팅제를 발라 완성!

완성된 작품을 품에 안고 뿌듯해하며 늦은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42c572a37f0382b9f3b020cbbd4e4642.JPG afb588ceb911c092c1b1e2fbc1539ce7.JPG dc3b426eabcf0c0916abc8c0fc160e48.JPG 051c58fe2d1922e7dfc69b0afef045d8.JPG 4326ee78d3e4ee7c0c907970272797a9.JPG   

26d1ebf62593622a4328510cdf57e0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