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꾸러기환경탐사대 안내 >

안녕하세요?

지난 5월 꾸러기환경탐사대는 팔공산 탑골로 숲 놀이를 다녀왔습니다. 꾸러기들은 온통 신록으로 물든 숲속에서 나무와 풀과 계곡의 작은 생물들을 통해 대자연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6월에는 강으로 떠납니다. 올해 강 체험은 우리하천 원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내성천으로 떠납니다. 모래강 내성천은 봉화에서 발원해 영주, 예천을 지나고 삼강주막으로 유명한 삼강에서 낙동강 합류하는 하천으로 낙동강에 1급수 강물과 모래를 공급하는 낙동강의 원류격인 하천입니다. 드넓은 모래톱 위를 얕고 맑은 강물이 쉼 없이 흘러가는 곳으로, 수달, 삵, 먹황새, 흰수마자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들의 귀한 서식처이기도 할 정도로 생태계가 온전히 보존된 곳입니다.

아이들도 두 발로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국제적으로도 흔치 않은 강으로, 국립공원을 삼아 길이 보존해야 할 하천이란 것이 국내외 학자들의 공통된 증언이기도 합니다. 이런 국보급 하천의 중류에 지금 마지막 4대강 공사인 영주댐 공사가 벌어지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내성천을 지키기 노력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전국민적 관심으로 내성천을 지켜내야겠습니다.

한여름인 6월 말 우리하천 원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 내성천으로 6월 꾸러기환경탐사대가 떠납니다. 모래강 내성천에서 우리하천의 원형질 아름다움과 그 안에 깃든 다양한 생명들을 만나고 올 것입니다.

- 모두 모여야 출발하니 9시 30분에 버스가 출발할 수 있도록 10분 전까지 꼭 모여주세요.

- 일회용 도시락이나 과자, 음료수 따위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간식은 본부에서 빵이나 떡으로 준비합니다. 보내시려면 과일 정도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도 꼭 챙겨주세요.

- 버스에서 내려 걸어서 강으로 들어갑니다. 꼭 편한 신발과 복장을 갖춰주세요. 물놀이를 하기 때문에 여벌 옷은 반드시 보내주시구요. 도시락 가방은 처음부터 갖고 가야하니 양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을 보내주세요. 손에 들고 다니는 짐이 많으면 활동에 방해가 됩니다.

- 만화책, 게임기 등은 보내지 말아주세요. 부모님과 연락이 필요하면 교사들의 전화기를 빌려 쓸 수 있으니 가급적 가방은 간소하게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