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걷는사람 ‘폴 콜먼’ 대구 방문 ■

지구를 걷는 사람으로 알려진 영국 출신의 환경운동가 폴 콜먼씨가 2월 24일 인천항을 출발하여 서울, 수원, 평택, 대전, 천안등을 거쳐 3월28일 오후 늦게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37개국 43,000km를 걸으며,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2006 지구의날 기념 한·중·일 3개국 우호관계 증진, 환경과 평화 메시지 전달

지구 곳곳을 걸어 다니며 환경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환경운동가 폴 콜먼씨는 2월 24일 인천항에 입국하였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콜먼씨는 2006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일본 3개국을 걸으며 세 나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환경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중국 만리장성 팔달령을 출발한 그는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계속 걸어 3월 28일(화) 오후쯤에 대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다음날인 3월 29일까지 머무르면서 지역의 환경현안인 앞산관통도로 반대 행사에 참가하여 앞산 살리기 나무심기 행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앞산 걷기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산격중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강연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콜먼씨는 1988년에 지구환경 보전에 투신하기로 결심한 이래 37개국 4만3천여 킬로미터를 걸어왔으며, 2000년부터는 10년 계획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일대를 걸으며 나무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에겐 지난 세기에 있었던 크고작은 전쟁에서 스러져간 1억 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그 숫자에 해당하는 1억 그루의 나무와 희망을 심는 것이 목표이다.

콜먼씨의 한중일 3개국 친선 걷기 및 나무심기 캠페인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3개국 사이의 환경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동아시아환경정보네트워크(www.enviroasia.info)가 후원하고 있다.

환경연합은 사이트(http://www.kfem.or.kr/earthday2006/)를 개설하여, 콜먼씨의 한국내 활동을 소개하고 일반 시민들이 콜먼씨와 함께 걷거나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콜먼씨의 걷기와 나무심기 활동에 대해서는 http://www.earthwalker.com/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지구를 걷는 사람 ‘폴 콜먼’ 대구 방문 일정 ■

• 3월 28일
  17:00             대구도착 및 환영
  17:20 ~ 20:00  식사 및 휴식
  20:00 ~ 22:00  앞산터널반대 촛불집회 참가 및 농성단 간담회
                       (장소 : 달비골 앞산터널 반대 농성장 앞)
  22:00              취침(장소 : 도원 성당)  

• 3월 29일
  10:00 ~ 11:30  폴 콜먼과 함께 하는 앞산 살리기 나무심기 행사
                     - 시민환경단체 대표 인사 및 참석자 소개
                     - 지구를 걷는 사람 ‘폴 콜먼’ 활동 소개
                     - 앞산 살리기 폴 콜먼 메시지
                     - 앞산 살리기 나무심기 행사 
                     (장소 : 달비골 앞산터널 반대 농성장)
  11:30 ~ 13:00  대구 시민과 함께하는 앞산 걷기  
  13:00 ~ 14:30  점심
  14:30 ~ 15:30  산격중학교 이동 및 휴식
  15:30 ~ 17:30  산격중학교 강연 및 나무 심기 행사
  17:30 ~ 19:00  이동 및 식사
 
• 3월 30일
   09:30            앞산 살리기 용두골 나무 심기 행사
                      (파동 앞산 용두골 등산로 입구)

   10:30            가창 ㅡ> 팔조령 ㅡ> 청도로 이동


  
■ 첨 부

폴 콜먼(50세, 영국)씨 이력

- 1988년에 점점 파괴되어가고 있는 지구 환경을 위해 무엇이든 하기로 결심하고 직장을 그만 둠.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환경운동에 참여한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지구를 걸으며 나무를 심기 메시지를 전파하기로 결심.
- 1990년 이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37개국 43,000km를 걸으며 1백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음
- 1990-1992 : 지구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출발하여 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질러 지구환경정상회의가 열리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까지 걸어감
- 1994-1995 :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 내전 당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라예보까지 걸어감
- 1998-1999 : 사라예보에서 내전에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 영국 전역을 걸어다니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함
- 2000- : 영국에서 중국에 이르는 33,000km의 길을 걸으며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10년 계획을 실천하고 있음
- 500여 차례의 신문과 잡지 기사 / 200여 차례의 라디오 보도 / 90여 차례의 TV 보도
- 700여 차례의 연설 및 강연을 통해 30여 만 명에게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함
- 2005년 일본 아이치 국제박람회에서 ‘지구를 사랑하는 100인’에 선정됨

1억 명을 위한 1억 그루의 나무 심기 ; No to Death, Yes to Life

지구를 걷는 사람, 폴 콜먼씨는 2000년 11월 영국에서 출발하여 10년 동안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이르는 33,000km의 길을 걸으며 1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는 중이다. 지난 세기 동안 크고작은 전쟁에서 스러진 1억 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그 숫자에 해당하는 나무를 심으며 전쟁의 피해와 자연 환경 보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의 전쟁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집과 고향을 잃었으며 대규모 생태 파괴가 자행되고 있고, 전쟁과 테러를 피해 몰려든 굶주린 난민들은 숲을 비롯한 천연자원을 마구 고갈시키고 있는 상황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호소하고 있다.

전쟁에 수조 달러의 돈을 쏟아붓는 대신 인류애를 되살리고 지속가능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자해야 하며, 전쟁으로 황폐화된 생태계를 복원시키고 인간성을 되살리는 길이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쟁으로 인한 대재앙과 인간성 파괴를 중단시키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하는데, 지금 부족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 의지뿐이므로, 지구를 걷는 사람 콜먼씨는 지구촌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나무를 심고 함께 연대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