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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사태 해결을 위한 대구지역사회 긴급 간담회

- 대구 수돗물 대란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



대구 수돗물 사태가 터진 지 열흘이 흘렀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이라는 신종 유해물질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그간 만연한 대구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덧씌워져 거의 대란 수준으로 확대된 것 같습니다.


91년 폐놀 사태 이후 우리사회는 식수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잊힐 만하면 터지는 수질사고 때문에 대구 수돗물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버린 탓이겠지요.


이런 지역사회의 배경이 이번 사태를 대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보도가 된 것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란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만약 대구시가 신속하게 선후맥락을 설명하면서 제대로 응대했더라면 사태가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무능하고 어쩌면 의도적인 대구시의 대응이 이번 사태를 키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쨌건 이미 대구 수돗물 대란 사태는 터졌고, 대구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과 불신은 여전히 높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한 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차원에서 간담회가 한 차례 열렸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오고갔습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가면서 대구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더 열린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대구 수돗물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정당, 노동계까지 함께하는 대구지역사회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간담회 시간이 많이 촉박합니다. 그만큼 사안이 급박해서 긴급하게 날을 잡은 점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꼭 참석하셔서 대구 수돗물의 문제가 무엇이고, 안전한 대구 수돗물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또한 여러 시급한 현안들이 놓여 있는 낙동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부디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우리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과 대구 수돗물 안전에 대한 지혜를 모아주시길 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일시 : 7월 2일(월) 오후 5시 30분

장소 : 전교조 대구지부 3층 강당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053-426-3557, 010-2802-0776


- 대구환경운동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