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팔공산에 국내 최장 구름다리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국비와 시비 각각 70억 원씩, 총 140억의 사업비를 책정해놓은 상태입니다.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부에서 동봉 방향으로 낙타봉 인근 전망대를 잇는 폭 2미터, 길이 230미터 규모의 대형구조물입니다.


팔공산 체험형 관광지를 개발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지난해 완료했고,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환경 훼손은 불을 보듯 뻔한데 경제효과는 불분명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 번 지으면 되돌릴 수 없는 선택입니다. 140억을 쏟아 붓는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얼마나 공론화가 되었고, 또 공감하고 있을까요?  


대구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생태계 및 서식처 관점에서 팔공산 구름다리 계획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이후 현장 생태 기행도 준비 중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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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정수근 010-2802-0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