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너머 출렁이던 5월의 장미향도 식어갑니다.
울긋불긋 꽃동네를 노래하던 먼산의 봄풍경도 어느새 푸르고 푸른 6월의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산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환경가족님들!
매월 4번째 일요일의 산사랑 산행을 알고계시죠?
이번 6월 산행은 다사읍 문양리 전철역 뒷산으로 정했습니다.

일주일동안 미뤄뒀던 가정의 일들을 정리도 해야됩니다.
메가티비를 보면서 한손엔 리모콘, 한손엔 캔맥주와 땅콩을 만지작 할수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도 해야 되겠지요.
모자라는 잠도 푸-ㄱ 자야 되겠고,,, 어느 하나 중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반가운 얼굴들과 세상사를 나누며, 등이 적셔지고 이마를 닦으며 능선을 걷노라면, 반대편 산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이야말로 열대, 백대의 휘센보다 더 시원함을 아십니까?
그리고 산상에서 나누는 점심, 일부러 준비할 필요가 없이 그저 평소 먹는 그대로 두세가지만 싸와도둘러앉으면 반찬이 수십가지, 거기에 반주 한잔, 캬---  세상에 이런 행복이 어디있을까요.
회원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부담없이 오셨다가 부담없이 가십시오.
새벽에 출발해 밤늦게 돌아오는 산행이 아닙니다.
가까운 시(市)권역(圈域)에 있으면서도 모르고 살았던 곳을 찾아보는 가벼운 산행이며, 이웃의 부곡리 매운탕으로 뒷풀이를 하고도 일찌기 집에가서 쉴수 있는 그런 산행입니다.

저는 어제(15일)국립공원 가야산 七佛峰(1433m), 상왕봉(牛頭峰1430m)을 다녀 왔습니다. 정상 뒤편의 함박꽃이 군락을 이룬 곳과 탐스런 하얀꽃이 많이 피어 인상에 남았습니다.

일     시   :  2008, 6, 22, 09:30
집합장소  :  문양리역 북편광장(지하철2호선종점 차량기지,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 414
준 비 물   :  점심, 물, 기타 산행에 필요한 복장
연 락 처   :  권영이총무 011 - 9383 - 3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