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환경교실을 함께 할 단체를 모집합니다

  풀뿌리 주민운동으로 건강한 지역 생활문화를 꽃 피우고 있는 여러 단체들과 함께 어린이 환경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꾸러기환경탐사대’, ‘어린이환경기자단’ 등 오랫동안 어린이 환경교육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비영리사업이라고는 하나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일정 정도의 참가비를 내야만 참가할 수 있다보니 더 다양한 계층의 어린이들에까지 우리의 교육철학이 가 닿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움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연말,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재활용 장터를 열었습니다. 회원들이 호응을 보내주신 덕에 90여만 원의 돈을 마련했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들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환경적 측면에서 더 없이 좋은 일이었지만, 이렇게 모은 돈을 이웃의 어린이들과 나눌 수 있다는 건 더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마다 회원들이 재활용장터를 열어서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을 실시하려 합니다.


 올 해 모금한 돈으로 세 차례 정도 환경교육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직접 아이들을 모아서 교육하는 것보다는 지역에서 이미 뿌리내리고 있는 주민단체들의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는 게 맞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게 아니면 아이들과 삶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그야말로 일회성 행사로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회원들이 소박한 정성으로 마련한 교육을 좀 더 뜻있는 단체와 나누고 싶습니다. 신청해주시면 귀 단체의 운동철학과 아이들의 교육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교육사업이다 보니, 규모면에서 그리 많은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지만, 저희의 부족함을 앞으로 차츰차츰 메워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은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여서 3월 15일까지 담당자에게 메일이나 팩스로 연락 해 주세요.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운동을 하는 여러 단체들과, 함께 하는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더 넓고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담당자: 차정옥 간사 (426-3557, 010-2627-0669/ 팩스;426-3559, 메일; ok@kfem.or.kr)



교육 내용과 일정


교육 부문

<에너지 환경교육>

<먹을거리 환경교육>

교육 내용

*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기

* 태양열 조리기로 계란 삶기

* 내 손으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 전기 에너지 만들기

*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 알아보기

* 과자와 음료수에 들어있는 첨가물 알아보기

* 내 손으로 직접 친환경 요리하기

교육 방법

* 화석 에너지를 대신하는 친환경에너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 태양열 조리기를 설치해서 그 열로 계란을 삶아 먹는다.

*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서 움직여본다.

*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선풍기, 전등 등을 작동시켜 본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과자를 직접 보면서 들어있는 첨가물 하나하나에 대해서 들려준다.

*음료수에 들어있는 색소가 흰 실을 물들이는 과정을 실험으로 알아본다.

*당도 측정기로 음료수에 들어있는 당도를 측정해서 동량의 설탕을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쉽고 간편하고 맛있는 친환경요리를 직접 해서 나누면서 먹을거리의 중요함을 얘기한다.

교육 대상

20명 내외의 초등학생

20명 내외의 초등학생

교육 시간

2시간 정도

2시간 정도

강사

구태우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장철규 (대구환경운동연합 에너지 담당자)

정숙자 (대구환경운동연합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