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경"이라는 테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해 2004년 10월에 태어나는 한바탕 영화 축제의 마당입니다.
영화는 가장 많은 대중을 매료시키는 문화 매체입니다. 환경과 생명을 주제로 한 뛰어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이 지구 위 곳곳에서 만들어지지만, 언제나 상업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습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그 동안 외면 당했던 세계 도처의 뛰어난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시상과 지원 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환경 영상물의 창작을 돕고자 합니다. 더불어 세계 환경여화제, 환경운동단체, 국제 기구 등과 손잡고 환경 문화 시청각 자료 등을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신선한 자연 내음으로 가득 찰 서울환경영화제에 환경과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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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04-10-21
  
부산국제영화제의 들뜬 열기를 잊지 못하는 관객이라면, 서울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영화제로 발길을 돌려보자. 특히 서울유럽영화제와 서울환경영화제는, 다양한 영화에 목말라하는 관객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축제다.

●22~26일 서울 환경 영화제
여성․인권․청소년영화제에 이어 환경분야에도 영화제가 만들어졌다.22~26일 스타식스정동, 씨네큐브,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www.gffis.org)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개막작은 이영재․송일곤․장진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1.3.6*
자전거와 자동차를 애용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
우도에서 자연의 미덕을 전하는 *깃*
황순원의 *소나기 이후를 그린 소나기는 그쳤나요*등 3편의 단편이 환경을 주제로 묶였다.

영화제는 환경을 다룬 전세계의 신작을 소개하는 *널리 보는 세상*
한국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 *환경영화 경선*
유․청소년을 위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모은 *지구의 아이들*
미나카타 연작으로 알려진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 쓰치모토 노리아키를 조명하는 *회고전*
숲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그린 동서양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테마기획전-나무*
로 나뉘어 모두 19개국 100여편이 상영된다. 환경포럼, 환경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관람료는 4000원(개막식․심야상영 1만원, 폐막식․특별상영 7000원).(02)725-3654.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