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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7월 12일부터 16일 사이, 미국 시카고에서는 최고 기온은 낮은 날이 34도에서 높게는 41도에 이르렀다. 닷새 만에 739명이 폭염 때문에 사망했는데(사망자 수는 추정한 것이어서 조사에 따라 다르다), 미국의 어떤 재해와 비교하더라도 더 많은 숫자였다고 한다.


숫자도 숫자지만, 피해가 일부 집단에 집중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대부분 사망자는 도심에 사는 빈곤층 노인이었는데, 냉방 시설이 없거나 시설이 있더라도 전기료 때문에 더위를 그냥 견뎠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둑이나 강도를 걱정해서 작은 창문조차 닫아 놓은 사람들이 많았다.


2003년 프랑스에서 발생한 폭염과 사망도 유명하다. 8월 4일부터 18일 사이에 프랑스 전국의 기후 관측소 중 3분의 2가 35도 이상의 최고 온도를 기록했고 15퍼센트에서는 40도 이상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예년에 비해 1만5000명 가까운 사람이 더위 때문에 더 사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시에 있는 좁은 방(원룸이나 프랑스식 옥탑방이 많았다)에서 혼자 사는 노인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시카고와 비슷하다...‘(기사원문: 「폭염, 사람 가려서 공격한다!」 프레시안 2012년 5월 21일 기사 중 일부 발췌)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아기는 34살까지 살 운명을 타고 나지만,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는 81.9년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불평등은 한 나라 안에도 찾아볼 수 있는데 경제 발전 수준이 낮은 나라뿐 아니라 소위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예로 호주 원주민은 전체 호주인 평균보다 기대여명이 20살이나 짧고 미국의 경우 흑인 남성은 백인 남성에 견줘 6년, 흑인 여성은 백인 여성에 비해 5년 정도 평균 수명이 짧다고 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기술로 인해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으나 건강 불평등의 간극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05년 3월 18일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세계보건기구의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에 관한 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보건의료, 교육, 주택, 경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가 포함된 위원회는 사회적으로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을 밝히고,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경인의협 포럼에서는 이러한 건강의 사회적 요인에 대해 오랜기간동안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계신 정진주 사회건강연구소 소장님을 모시고 강연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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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사회적 요인에 관한 고찰

: 건강과 사회적 요인의 연계에 관한 연구와 활동 방향>


강사 : 정 진 주

         이화여대 사회학과에서 학사, 석사

         캐나다 토론토대학 사회학과 박사 학위 수여

         캐나다 Institute for Work and Health연구소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노동건강, 젠더건강에 관한 연구

         사회건강연구소 소장(현)

         저서 - [돌봄노동자를 누가 봐 주나]

                   [반쪽의 과학 : 숨겨진 워킹우먼의 건강문제](공저)

                   [맞벌이 여성의 일 양립 갈등과 건강영향 연구 : 근로시간 중심으로](공저)

                      등의 다수의 연구보고서


-일시 : 2014년 10월 21일(화) 저녁 7시 30분

-장소 : 까페공감

          (대구 중구 종로2가 15번지, 공감게스트하우스 1층)

-주최 :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주관 :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전문직단체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