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평화도보순례 11일차 보고

고엽제 서명을 많이 받는 법을 알려주마

도보순례에 민주노동당 화성시의원회가 대거 참가해주셨습니다. 홍성규 위원장, 박혜명시의원을 포함 6명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또한 경기대련 학생들도 10명, 서울 청년네트워크에서도 3명이 참가했습니다.
전날 한미공동조사단의 발표가 예상을 전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발암물질인 PCE, TCE 등은 발견되었으나 고엽제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불보듯 뻔한 결과였습니다. 직접 발굴조사를 하지 않는한 그리고 제대로된 공동조사가 이뤄지지 않는한 어떤 결과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고엽제 평화도보순례단 오늘 하루 실천으로 1401명을 받았습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했는데 중간에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서명용지등이 젖기도 했는데 우리의 실천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10만서명중 순례단이 1만명 서명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7000명 서명을 넘어섰습니다. 매일 천명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3일정도면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모금을 51,000원 했습니다. 서명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모금을 많이 못하고 있지만 가판에서 모금 얘기를 하면서 조금씩 모금액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서명판을 보더니 서명하겠다고 하시면서 ‘정말 수고한다. 나는 4대강 순례에 가려하고 있다. 이명박 이 XX같은 X 때문에 모두가 고생하는 것입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어떤 대학생은 도보순례 어떻게 하는 것이냐며 자신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경북 칠곡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무슨 피해가 생기는 것은 아니겠죠라며 확인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외국인도 가끔씩 서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오래 살면서 한글도 쓸 줄 아는 외국인은 이름과 주소 서명을 해주십니다. 오늘은 왕웨이라는 중국인이 서명을 해주었습니다.

서명을 많이 받는 법
1. 무리를 공략하라.
어제는 선생님이 제자들과 대학로를 찾았습니다. 선생님이 서명을 하니 제자들 10여명이 한꺼번에 동참했습니다.
무리중에는 반드시 1명정도는 서명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야 너네들도 해’ 라도 하면서 서명을 하게 만듭니다.

2. 서명판을 2개를 들어라.
3시간 서명으로 1인이 100명을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부족하게 됩니다. 때문에 서명판을 2개 준비해서 한명 받을 때 다른 사람도 같이 하게 합니다. 실제 경원대 김병조 학생이 받고 있는 방식입니다.

3. 신호등, 버스정류장 등 대기하고 있는 사람을 공략하라.
사람이 대기하고 있는 동안은 말을 들어주기 때문에 서명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신호대기시 서명을 받을 때는 주변 사람들도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얘기해야 한다. 그래야 옆에 있다가 바로 서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맨 앞열부터 공략해서 순차적으로 뒤열까지 진행한다.

4. 정중히 인사하고 진행하라.
인사를 하면 사람이 반응 잠깐 멈칫하게 된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귀를 귀울인다.

5. 손 젓는 사람은 과감히 포기하고 주저하는 사람은 잡아라.
확실하게 서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사람은 쫓아 가봤자 서명을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중에는 보수적인 사람,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할까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확실하게 멈추게 해서 서명을 받아야 한다.

6. 핵심을 찔러 짭게 얘기해라.
고엽제는 맹독성 독극물입니다. 미군이 우리국민 몰래 묻었습니다. 고엽제는 여성에게는 기형아 출산, 남성에게는 생식능력불능을 가져옵니다. 이런 얘기로 많이 받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고엽제가 아주 안좋은 것이구나 이 나쁜놈들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게 만들어야 합니다.

7. 무조건 주저말고 많은 사람을 만나라.
이것이 서명을 많이 받는 최상의 방안입니다. 많이 만나는 만큼 서명을 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