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대구시가 했는데, 죄는 서재시민이 받는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저렇게 뻔뻔해도 되는 건가? 대구시장은 도대체 누굴 위해 있는건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약자를 밟고 일어서는 것 그건 소인배나 하는 짓이 아닌가.
지금 쓰레기 반입이 중단되어서 도심 곳곳에 냄새가 나고, 악취가 나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기화되면 다시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하는데, 이를 어찌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하다. 그렇다면 1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그 냄새를 맡고 살아오신분들은 도대체 사람이 아니었단 말인가? 그래서 아무대책도 없이 힘으로 눌러서 그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인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는데, 시장이란 사람은 대구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볼펜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든다.
매립장 사용은 10년이었고, 5년은 서재시민의 허락 하에 연장이었다. 그 조건은 그 안에 딴 부지를 알아본다는 내용인걸로 아는데....
15년 동안 감내한 대가가 고작 핏박이라니, 이 사회를 사는 한 사람으로서 간과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요. 서재주민으로만 이 엄청난 무력과 힘 앞에 대응하기가 힘듭니다.
시장이라는 사람의 토론내용을 보았습니다. 변화 그리고 대화와 타협, 열린 마음... 누구나 대안이라고 제시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단과 사회에서는 스스로 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항목들 아닙니까?
읽기도 쉽고, 생각도 쉽습니다. 저 토론내용을 스스로 생각하고 썼다면 지금쯤이면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해야 정상아닐까요?
매립장 공권력투입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힘있는 노조나 집단에서 했다면 저렇게 쉽게 그리고 너무나도 빨리 투입할 수 있었을까요? 정의를 믿고 살고.. 그리고 약속은 지켜야한다고 믿고 살고 있는 저로서는 납득하기 참으로 어렵습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요. 와서 힘을 보태주십시요. 여태 데모란걸 안해 본 분들이라 오로지 몸으로 정신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능력하에서 영유할 권리와 잘살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왜 서재시민만 참아야하고 왜 또 연장을 해줘야합니까? 또 30년을 참으란 말입니까?
30년이 지나면 또 어떻게 될까요?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