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단체에서 요청오면 진행하던 달성습지 자연학교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내년부터는 1년 프로그램으로 달성습지 4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끼고 달성습지를 알아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가을, 겨울 달성습지의 생물들을 만날 것입니다.


9월 활동은 달성습지와의 만남입니다.

10월부터 습지 안으로 들어가 활동할 계획인데 무척 넓은 곳이라 우선 달성습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화원동산에서 첫 활동을 했습니다.  같은 모둠에서 활동할 친구들과, 또 우리 활동을 이끌어줄 선생님들과, 비 온 뒤 더욱 생기있는 화원동산의 많은 생물들, 그리고 달성습지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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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벤치에서 나무목걸이로 이름표를 만들고,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한 후 동산으로 오르기 전에 우선 동그라미 체조로 몸풀기를 했습니다. 다치지 않도록 몸도 마음도 준비를. 그리고 자연학교에서 지켜야할 약속을 합니다. 모둠별로 활동할 때 선생님보다 앞서서 뛰어가지 않기, 돌맹이나 나뭇가지를 휘두르거나 던지지 않기! 벌을 만났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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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연에서 스스로 찾고 탐구합니다. 오래도록 앉아서 관찰하고, 본 것을 이야기하고, 상상하고, 자연물로 다른 것을 만들어 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안내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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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달성습지를 만났습니다. 낙동강, 금호강 두 큰 물이 만나면서 넓은 습지를 만들었고, 흑두루미를 비롯한 많은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보에 물을 가두어서 생태계가 너무 변해 옛날 생물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멀리서도 백로, 왜가리 같은 큰 새가 보여서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망원경 보는 법을 알려주고 관찰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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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 대구시 지정 습지보호지역인데 어른들도 잘 몰라요. 그래서 첫 활동 때는 부모님 프로그램을 따로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무목걸이를 만들고, 식물 탐사를 하고, 화원동산에 올라서 달성습지와 인근 동네들을 보고 습지의 변천사와 습지 주변 환경에 대해 들었습니다.

부모님들도 달성습지를 보셨으니 아이들과 달성습지 자연학교 활동에 관해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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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모둠, 선생님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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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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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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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모둠 친구들과 선생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