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휴식기간을 끝내고 9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꾸러기환경탐사대.

선생님들과 MT를 다녀왔습니다. 호랑나비 선생님이 통영의 동피랑 마을을 다녀왔는데 아주 좋았다고 해서 행선지를 통영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추천한 호랑나비 샘은 학교에서 가는 해외 답사에 참가하게 되어 이번 엠티에 같이 못갔네요.

 

통영에서 미륵도 달아마을 선착장까지 가서 연대도의 어부가 직접 마중나오신 어선을 타고 10분을 달려 연대도에 도착.

주민이 80여 분 살고 계시는 작은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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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섬에 '에코 아일랜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주민들에게 소득이 돌아가되 생태적인 관광, 독립형 대안에너지 구축 등이 그 내용이라고 합니다.

지금 그와 관련한 모든 준비가 끝나고 곧 공사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아직 실체가 보이지 않아서 푸른통영21의 국장님 설명을 들으며 머릿속에 에코아일랜드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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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인데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 해그름할 때 몽돌해수욕장에서 놀았습니다. 1급수의 깨끗한 물, 적당한 수심과 온도는 물놀이하기 그지없이 좋은데 샘들은 발만 담그고, 저만 풍덩 들어가서 꾸러기 아이들 마냥 제일 열심히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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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해수욕장 옆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물이 너무 깨끗하여 마치 계곡물 같았어요.

 

민박집에서 저녁을 직접 해 먹고 밤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놀았습니다. 여러가지 게임을 하며, 밤에는 바닷가에 나가 선생님들끼리 별을 보며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날을 새우더군요.

 

다음날 아침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 '푸른통영 21' 윤미숙 국장님의 안내에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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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체험센터를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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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바로 아래에 이렇게 사장이 예쁜 바닷가가 있네요. 그래서 학교 운동장에서 공을 세게 차면 바다로 공이 빠진다고^^. 바닷가 쪽 운동장 가에는 담장이 둘러져 있습니다.

 

다시 어선을 타고 연대도에서 나와 동피랑 마을로 갔습니다. 산꼭대기에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재개발로 철거될 위기에 놓였는데 벽화 그림이 유명해지면서 재개발로부터 마을을 지키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미륵도 케이블카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날도 많은 사람들이 동피랑 마을과 벽화를 보기위해 찾아왔더라고요.

그림들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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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벌초차량 때문에 너무 막히고,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 평생 해 보기 어려운 경험도 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지 더 진한 사이가 된 꾸러기 선생님들~ 하반기에도 열심히 활동하실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