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본부 교사  '바우' 입니다.

 

7-8월 휴식을 가진 후 꾸러기들과의 2학기 활동이 시작되는 9월에는 대구 근대 골목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변함없이 밝고 명랑한 우리 꾸러기들과 이곳저곳 골목거리를 쏘아다니느라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발이 고생을 했지만

 

좋은 시간, 좋은 체험을 하고 머릿속 한 부분에 남을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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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를 배경으로 꾸러기들은 먼저 사전교육부터 듣습니다!

 

해설사 이은정 선생님께서 대구 근대 골목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주의사항 등을 먼저 말씀해주시고

 

저희는 조별로 골목 구석 구석을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탐사를 하면서 곳곳마다 있는 미션을 해결하고

 

근대골목투어 스탬프(도장) 찍기를 완수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해 예쁜 사진도 남기면서 저희는 걸음걸음을 옮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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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에 환장한(?) 우리 귀여운 꾸러기들...  일단 미션이고, 구경은 둘째고 도장부터 찾자는 꾸러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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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꾸러기들이 먼저 구경한 것은 이상화, 서상돈 고택 앞에서의 소규모 연극이었습니다. 

 

쪼르르 나란히 한구석에 앉아 우리나라의 가슴아픈 근대사를 표현하는 극을 구경하며, 

 

 재미와 공부를 두 가지 다 쥐어 잡았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극이 진행되는 도중 관객들도 참여할 수 있어 꾸러기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극은 대구 문화재단과 대구광역시에서 지원하고,  오랜 기간동안 계속해서 공연을 하며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홍보가 대구 시민들을 통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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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희는 공연을 본 후 약령시로 왔습니다.

출출한 허기를 채우기 위해 약령시 박물관 앞에서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아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박물관 앞에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전통놀이 기구, 굴렁쇠, 제기차기, 투호가 있어 점심을 먹고 꾸러기들은 넘치는 에너지들을

 

열심히 뛰어 노는데 사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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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먹은 후 약령시 박물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별 미션을 꾸러기들은 수행했습니다.

 

  약령시 박물관에서의 미션은 대구읍성지도 앞에서 모듬 사진 찍기 !!

 

 그렇게 꾸러기들은 조별로 동산, 계산성당, 이상화고택, 약전 골목, 진골목, 화교거리, 경상감염공원, 근대역사관, 떡골목 등

 

  근대역사와 문화, 예술의 향기가 스며나오는 거리들을 스스로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한곳한곳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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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걷는 게 힘들고 지칠 때는 이렇게 대구화교소학교에 있는 놀이터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시소도 타면서 힘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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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 골목에서의 미션은 받은 용돈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떡을 사고 이름을 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알록달록 맛있는 떡들을 고른다고 꾀나 머리 싸맸을 우리 꾸러기들... 남은 용돈으로는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마시면서

 

 더위를 달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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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로 활동하다 보니 모든 조들을 졸졸 따라다니기 힘들어 저는 기린조를 쫄랑쫄랑 따라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요

 

 기린조는 중부 경찰서에 들러 1층에 있는 체험활동을 해봅니다. 유치장 체험을 비롯하여 자그마한 박물관 형식으로 경찰서의 역사와

 

 경찰들의 복장, 사용하는 도구, 과학수사 같은 내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상감영 공원에서 대구시에서 주최하는 갖가지 행사들을 기웃거리며 보기도 하고, 놀이기구도 만져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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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성당에서의 미션은 성당의 주춧돌 앞에서 사진찍기, 성당의 형태와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보기와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천방지축 떠들썩한 우리 꾸러기들도 성당안에서는 얌전하게 조용히 구경하는 모습이 참 흐뭇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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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꾸러기들의 각 조 활동을 마치고 다시 출발지였던 제일교회로 되돌아와

 

 조별 발표를 하고, 자기들만의 투어 이야기들을 하고, 떡 골목에서 사온 떡들을 나눠 먹으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꽤나 많은 꾸러기들이 근대 골목에 온 경험도 있고,  골목골목 인파와 교통안전 때문에 걱정했지만

 

 탈없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어서 고마웠고 선생님들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는 10월에 다시 보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