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꾸러기들은 '가을맞이와 가을걷이'라는 주제로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도동서원을 향했습니다.


도동서원에 도착하기 바로 직전 다람재에 들렀어요.

두루미 쌤과 함께 지금의 강 모습을 둘러보며, 굽이굽이 휘어서 흘러가던 모래 가득했던 예전의 강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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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도동서원!

우리 꾸러기 친구들을 맞이한 건 450살의 커다란 은행나무였습니다.

도동서원도 같은 나이라고 하니 참 유서 깊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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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서원의 해설사 선생님께 제일 먼저 공수(拱手)’부터 배웁니다.

절을 하거나 웃어른을 모실 때,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포개어 잡는 자세.

예를 갖추어 인사를 올리는 우리 꾸러기 친구들이 참, 기특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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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들을 때도 두 손을 모아 예를 갖추고,

계단을 오를 때도 한 걸음씩 차례차례 오르는 우리 꾸러기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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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서원에서 서원의 유래와 구조 그리고 공부하는 이들의 자세에 대해서 해설사 선생님께 배웁니다.

공부하는 곳과 제사를 지내는 곳은 건물의 생김새부터 다르다는 설명도 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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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곳의 계단에는 다람쥐가 올라가는 방향으로 내려오는 계단에는 다람쥐가 내려오는 방향으로 새겨져 있네요.

작은 설명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는 우리 꾸러기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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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엔 궁금한 게 많은 우리 꾸러기 친구들이 이런저런 질문을 쏟아냅니다.

도동서원은 왜 도동서원이라 불러요?

도동은 무슨 뜻일까요?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넘어왔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호기심도 많은 우리 꾸러기 친구가 덕에 도동서원의 의미도 알게 되었네요. ^^


기념사진도 공수(拱手) 자세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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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너른 마당 이곳저곳을 누비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놀이를 하며 신나게 뛰어 노는 우리 꾸러기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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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을 가지고 이것저것 반지며 팔찌며 목걸이를 만들기도 하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돌멩이를 가지고 놀거나 종이접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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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동서원 바로 앞 나루터에서

4대강사업 후 녹조현상으로 병들어가는 낙동강의 모습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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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낙동강의 지천인 회천에서는 아직 살아있는 강의 모습을 비교하며

흐르는 강의 소중함을 느껴 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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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한 것을 골라 따야 해요~

마지막으로 인근 고령의 무화과 농장에 들러 무화과를 땄습니다.

농부 아저씨의 설명을 듣고 무화과를 따보는 우리 꾸러기 친구들. ^^

하나둘 자기 손으로 딴 무화과를 맛보기도 하고, 집으로 가져갈 무화과를 정성스레 담으며 가을 수확의 즐거움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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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다 담지 못한 그날의 기억이 우리 꾸러기 친구들 마음에 아로새겨져 있겠죠?

11월도 우리 꾸러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갈 추억들을 기대하며 넷째 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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