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환경탐사대 5월 활동 안내

 

모이는 날: 5월 23일(토)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모이는 곳: 대구 교대 상록회관 앞

(교대 정문으로 들어오셔서 주욱 올라오시면 왼쪽에 있는 건물입니다. 그 앞에서 선생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특별히 찾으실 필요 없습니다. 올라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준비물: 모자, 손수건, 물, 도시락, 연필, 지우개

(숲 속에 약수터가 곳곳에 있어서 작은 물통에 물을 조금만 넣어주시면 활동 중에 보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무겁게 많이 싸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날이 더우니 모자와 손수건을 꼭 챙겨 주세요. 연필과 지우개는 세밀화 그리기를 할 때 필요합니다. 다른 필기도구는 필요 없어요.)

 5월은 경남 함양에 있는 상림으로 떠납니다.

 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 잡은 울창한 숲입니다. 신라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인공 숲이라고 전하지요.

 상림 숲속으로 들어서면 온갖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하늘이 보이지 않아요. 소나무, 노간주나무, 개서어나무, 갈참나무, 느릅나무 등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진귀한 곳이지요.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라는 자부심이 가득한 곳이기도 해요. 지금은 이 숲에서 자라는 식물을 공부할 수 있는 학습원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꾸러기 친구들과 처음으로 멀리 떠나는 날이네요. 그래서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모이려고 합니다
 소식지에 공고가 나간 시간은 10시지만, 이동하는 시간을 생각해서 9시 반까지 모입니다.
 기억해 주세요.

 9시 반에 교대에서 모인 뒤에 바로 버스를 타고 상림으로 떠납니다. 버스로 이동할 때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영화를 볼 겁니다.
 수채화 애니메이션 <곰이 되고 싶어요>를 준비했어요. 이 영화는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화풍에 담아낸 멋진 작품입니다. 100분 정도의 장편이라 오고가는 버스 안에서 나누어서 상영하려 합니다.

 가는 길에 거창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상림에 도착하면 11시 반 정도가 될 겁니다. 도착해서 숲 속으로 이동을 한 뒤, 간단하게 숲의 기능과 오늘 활동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줄 거예요. 그리고 곧바로 점심을 먹을 겁니다.

 30분 정도 점심을 먹은 뒤, 12시 30분부터 숲 속 체험에 나설 겁니다.

숲 속에서 살아가는 온갖 나무와 꽃들과 동물들을 찾아 나섭니다. 눈과, 손과, 코와, 귀를 이용해서 숲을 느끼고 알아가는 체험이 되겠지요. 나뭇잎과 나무의 수피모양도 자세히 살펴보고, 숲에서 나는 냄새로 맡아볼 겁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다람쥐가 움직이는 소리,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도 듣고, 청진기를 이용해서 나무가 물을 끌어올리는 소리도 들어볼 거예요.

 두 시간 동안 숲 체험을 마치고 나면 다 같이 모여서 간식도 먹고, <박쥐와 나방놀이>도 합니다. 이 놀이는 동굴 속에 사는 눈이 어두운 박쥐와 그 박쥐를 피해서 날아다니는 나방을 흉내 내면서 뛰어노는 놀이입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재미있게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지요.

 놀이를 마치고 3시 조금 넘어서 차를 타고, 대구로 출발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5시쯤에는 대구에 도착하겠지요. 도착 시간은 10분쯤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혹시 고속 도로 사정으로 20분, 30분 늦어지는 때는 선생님들이 부모님들께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일일이 확인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일 활동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담당자에게 연락 주세요.

 차정옥 간사: 010-2627-0669, 426-3557

* 대구환경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5-14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