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을 다녀와서
                                                     동일초등학교 3학년 한현희

꾸러기환경탐사대를 다녀왔다.
버스에 타고 1시간 반이나 걸려 가야산에 도착했다. 조금은 지루했다.
도착해서 우리는 가야산 야생화식물원으로 갔다. 보기에도 근사한 곳이었다.
거기에서 할미꽃에 관한 만화를 봤는데, 내용은 이랬다.

할미꽃이야기
옛날에 할머니한테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부자한테 시집가고 작은딸은 가난한 농부한테 시집을 갔어요.
그런데 두 딸이 시집가니까 할머니 혼자서 살 수 없어서 작은딸한테 가려다 생각하다가
작은딸은 가난한 형편이라 자신이 짐이 될까봐 큰 딸에게 갔어요.
그런데 큰 딸은 부자지만 할머니한테 점점 대우가 나빠졌어요. 그저 할머니가 나가기를 바랄뿐이었죠. 그래서 할머니는 한겨울에 큰 딸의 집을 나갔어요.
그러다가 겨울에 눈밭에서 쓰러지셨는데 그것을 작은딸이 발견했고
그 할머니의 무덤에서 할미꽃이 피었답니다.
꽃 모양이 할머니 같아서 할미꽃이 되었나 봅니다.

그 다음에는 무슨 연못에 갔다. 그런데 개구리 큰 것 1마리 작은 것 1마리가 있었다.
얼른 가 보았는데, 나를 딱 보자마자 폴짝 뛰었다. 내가 좋았나보다.
그 다음 무슨 꽃을 보러 갔는데 정말 예뻤다.(초롱꽃, 라메리, 백합꽃 등)
나비도 봤는데 예쁜 게 많았다.(디디우스몰 나비, 오스플레이아 나비 등)
그 나비를 잡고 박물관에 기증하면 한 1억원 쯤 될 것 같았다.
그 다음에 꽃 많은 데로 가서 꽃을 한번 둘러봤다. 정말 꽃이 예뻤다.
식물원에 나와서 조금 걸어서 무슨 공원 같은 곳을 갔다. 공원을 걸을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짜증이 조금 났다.
거기서 밥을 먹었는데 별루 밥맛이 없었다. 비 때문에.
그리고 거기서 게임을 했는데 '박쥐와 나방' 게임을 했다.
박쥐가 "박쥐"라고 말하면 나방이 "나방"이라고 외친다.
그런데 단 나방은 2명만 할 수 있다. (2명인가 3명인가 모르겠다.)
하다보니까 너무 질려서 딴 놀이를 했다.
얼음땡 놀이를 했는데 어떤 애는 물총을 외치는데 정말 물총가지고 쏘았다.
얼음땡 놀이도 질려서 하기 싫었다(심심하다 뭐하고 놀지?)
근데 선생님들이 보물찾기를 한다고 했는데 정말 찾기가 어려웠었다.
새의 깃털을 찾으라고 하지 않나, 동물의 뼈를 찾으라고 하지 않나...
그렇지만 25번은 쉬웠다. 25번은 자기의 웃는 얼굴 찾는 것이었다.
다 마치고 나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