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11월 꾸러기활동일.

한 시간 쯤 버스를 타고 우포늪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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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포늪 생태관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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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을 끼고, 우포늪에 살고 있는 많은 생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한 3D영상을 15분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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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을 안내하시는 선생님들을 따라 생태관을 둘러보았어요. 사진에 보이는 새는 '따오기'예요. 옛날에는 아주 흔한 새라서 '따옥 따옥 따오기 논에서 울고' 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져서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답니다. 우포늪 근처에 따오기 마을이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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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생태퍼즐 맞추기도 하고, 이것 저것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만지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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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는 우포늪에 있는 철새들을 직접 만나러 갔습니다.  가는 길 숲에서 떼로 날아가는 딱새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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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갈대숲에 삵이나 너구리가 혹시 있을까 싶어 두리번거려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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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갈대가 어떻게 다른지 아세요? 왼쪽의 것은 억새, 오른쪽 것은 갈대랍니다. 다르게 생긴 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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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촛점을 맞춰주신 망원경으로 멀리있는 철새들의 모습을 자세히 보았어요.

이날은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없네요. 우리가 본 것은 큰기러기, 큰고니, 쇠물닭, 청둥오리, 중대백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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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가 떼로 앉아서 깃털을 고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새들은 아주 많은 시간을 깃털을 다듬는데 보낸다고 하네요. 깃털에 계속 기름칠을 해야만 물이 묻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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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으로 먹이 먹는 오리를 보고  아이들이 오리 흉내를 냅니다.

 

날 춥다고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덥다고 겉옷을 자꾸만 벗어서 선생님들이 감기 걸린다고 잔소리를 할 정도였어요.

이번 활동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곯아 떨어졌어요.

 

다음달 마지막 꾸러기 활동은 연초에 이미 공지한대로 12월 둘째 주에 있습니다.

겨울놀이하면서 재미있게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