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꾸러기 환경탐사대가 마지막으로 찾았던 곳이 달성습지였습니다.

달성습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이 모두 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봄과 여름 사이에 만나는 달성습지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까요? ^^


먼저 달성습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화원 유원지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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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 물에 잠긴 달성습지를 바라봅니다.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이 만나는 달성습지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공단이 들어서고,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고, 송전탑이 들어서고, 4대강사업 보로 인해 강이 흐르지 않게 되면서

야생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점점 더 줄어들었어요. ㅠㅠ

이제 대구4차순환고속도로가 습지 바로 옆에 들어서게 되었고,

달성군에서 유람선 사업을 벌이면서 동물들의 서식처를 시끄럽게 괴롭히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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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들은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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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가 변화해온 이야기를 듣고 내려와 잔디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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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서 신나게 뛰어노는 꾸러기 친구들!

이날 최고 인기는 단체 줄넘기였어요. ㅎㅎ


하나, 둘, 셋, 넷, 다섯, ...

호흡을 맞춰 줄을 뛰어넘는 아이들 얼굴에서 웃음이 끝이질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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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동상 위에 올라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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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동상 위에 올라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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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옆 놀이터에서도 지칠 줄 모르고 뛰어노는 꾸러기 친구들!

체력들이 대단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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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뛰어놀고 다시 버스를 타고 달성습지로 향했어요.

오후가 되자 햇볕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는데요.

달성습지의 나무숲이 시원하게 우리를 반겨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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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앞 친구를 따라 줄지어 걸으면서 숲을 느껴보는 애벌레 놀이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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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페'라는 돋보기로 나무의 곤충과 식물들을 관찰하는 꾸러기 친구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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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억새 잎으로 배 만들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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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떨어진 나무껍질을 주어서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서 나만의 동물들을 표현해 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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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져서 쓰러진 지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아이들에게 재밌는 놀이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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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달성습지를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를 봅니다.

대구4차순환고속도로가 들어서면서 없어지게 되었답니다.


왠지 모르게 꾸러기 친구들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들을 위해 지켜나가야 할 가치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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