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체험을 하기로 한 5월 꾸러기 활동일에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전에는 나무목걸이 만들기  자연물 빙고 놀이를 하고, 오후에는 숲해설가 선생님들과 함께 숲체험을 하기로 했는데 급히 오전과 오후 일정을 바꾸고 비 맞지 않고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빌렸습니다.

 

아직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각자 우산을 들고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꽃이 핀 풀꽃 10가지를 뿌리째 뽑아서 그 식물을 알아보는 과제가 주어졌네요.

친구들이 가져 온 풀꽃들을 하얀 천 위에 널어놓고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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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냉이, 꽃다지, 민들레, 씀바귀, 꿩밥... 이름도, 꽃도 참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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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풀은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는데 무슨 풀일까요? 왼쪽은 꽃다지, 오른쪽은 냉이입니다. 둘의 차잇점을 찾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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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주신 카드의 모양과 닮은 자연물 찾기-친구들이 찾은 거미줄이 카드의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나요?  또 쇠뜨기와 카드의 모양이 닮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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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를 닮은 잎도 많고 씨방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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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숲속을 걷는 것도 참 색다른 경험입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오히려 호젓하고 숲의 냄새도 더 싱그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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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거울을 들고 숲을 걸으니 나무 위를 걷는 듯한 생각에 마음까지 둥실둥실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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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급히 빌린 장소에서 모둠별로 모여 점심을 먹고는 나무 목걸이 만들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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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쓰고 숲으로 다시 가서 숲속의 보물 3가지를 찾아왔어요. 그리고 커다란 종이에 모둠친구들이 찾아온 보물로 이야기를 꾸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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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둠 친구들이 숲에서 찾은 보물은 뭘까요?  "떨어지는 빗소리" "숲의 맑은 공기" "땅의 촉감"... 다 가져올 수 없고, 단지 숲에서 느낄 수만 있는 것들이네요. 그런 것들이 모두 숲의 보물 맞지요?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비를 머금은 숲의 맑은 공기, 폭폭한 땅의 촉감, 초록 나뭇잎, 작은 꽃들...

꾸러기 친구들과 한 특별한 하루는 지나갔습니다.

친구들, 6월에는 냇물에서 신나게 놀고, 물고기들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