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꾸러기 활동은 팔공산 솔숲에서 했습니다.

방짜유기박물관 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북지장사 가는 길로 가다 솔숲 아래 공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모둠별로 모여 자리를 정하고 몇가지 놀이를 했습니다.

씨름, 힘으로 겨루는 씨름이 아닌 눈씨름, 손바닥씨름, 돼지씨름을 차례로 했어요.

전체 일곱 모둠이라 부전승으로 올라갈 한 팀을 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치열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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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씨름 비법을 전수하는  소나무 선생님의 저 눈빛 덕분에 지민이가 이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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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씨름 맹연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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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씨름은 균형을 잘 잡아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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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둠에 없는 풀을 내야만 이기는 풀내기, '무슨 풀이 다른 모둠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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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는 숲해설 선생님들을 따라 본격적인 숲체험을 시작했어요.

나무가 되어 체조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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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만 보던 세상, 눈을 가리고 한번 볼까요?  오감을 활짝 여는 대신 친구를 확실히 믿고 따라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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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으로 보면 눈으로 잘 보이지 않던 모습까지 자세히 보여 식물들이 모두 예뻐요. '꿩의 밥'이라는 식물을 확대경으로 자세히 보았어요. 이제 그 풀은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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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들고 숲을 다녀보았어요. 뱀의 눈이 되어 위를 보고, 독수리의 눈이 되어 아래를 내려 보기도 했어요. 색다른 눈으로 보니 세상이 어질어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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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보물을 찾았어요. 구멍난 나뭇잎 10개, 나무껍질, 나뭇가지, 돌멩이, 솔잎 한 줌... 보물목록을 들고 친구들과 같이 숲을 이리저리 다니며 보물들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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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찾은 보물을 이용해 이야기를 꾸몄습니다. 집을 꾸미기도 하고, 개미들이 노는 놀이터를 만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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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를 놀이터 삼아 놀기도 하고, 걸터 앉아 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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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를 주워 서로의 지팡이 잡기 놀이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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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숲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실컷 놀았네요.

다음달 상반기 마지막 활동 '물고기 탐사' 때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