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12월의 어느 날, 꾸러기들은 청도로 향했습니다. 
청도 하면 뭐가 생각이 날까요? 청도 반시, 소싸움, 와인터널, 새마을운동 발상지 등등? 
꾸러기와 자원 교사가 방문한 곳은 바로! ‘꿈꾸는 공작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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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의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곳인지 느낌이 오나요? 
나무토막으로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쳐 뭐든 만들 수 있는 공작소입니다. 
1층과 2층에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손잡이를 돌리면 날개가 움직이는 새, 경사면을 천천히 움직여 내려가는 할머니 모습 장난감 등 
신기한 것이 빼곡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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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진행은 꿈꾸는 공작소의 물고기 선생님과 시냇물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사실 톱과 망치 등 공구를 사용하는 수업이라서 조금 염려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주의사항을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꾸러기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별 탈 없이 무사히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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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꾸러기들이 만들기 시간이 되니, 다들 언제 그랬냐는 듯 엄청난 집중력으로 각자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의자, 서랍, 새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물건부터 기발한 장식품까지! 
역시 우리 꾸러기들 못 하는 게 없습니다. 

하하하. 맞는 크기의 나무토막을 찾아서 부지런히 톱질하고, 못도 박고, 색칠도 하고. 
창의력을 마구 뽐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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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꾸러기 활동뿐 아니라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었다고 하는데요, 둥! 꾸러기 졸업식입니다. 
벌써 한 해 동안 함께 한 꾸러기를 떠나보낼 시간이라니요. 마구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꾸러기 한 명 한 명에게 미리 준비한 졸업장을 전달했습니다. 
꾸러기 환경탐사대를 책임진 찔레 선생님이 애정을 듬뿍 담아 졸업장을 읽고, 
꾸러기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니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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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환경탐사대의 또 다른 필수 구성원인 자원 교사 분들께는 수료증을 전했습니다. 
자원 교사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날씨가 맑으나 궂으나 꾸러기 환경탐사대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매달 한 번씩 주말에 시간을 내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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