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기 꾸러기환경탐사대 이번 4월에 새로 합류하게 된 '호랑이'입니다.

출발 당일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해 청도 풍각면 현리리에 위치한 꿈꾸는 공작소로 들뜬 마음을 가지고 11시경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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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2층으로 된 예쁘게 꾸며진 건물 하나가 보였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공작소장님이 우리 예쁜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고 계셨습니다. 건물 내부는 바깥 외형보다 더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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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께서 오늘 해야 될 미션을 설명 듣고 점심시간이 약간 애매하여 마을을 20분 정도 구경한 후 식사를 하고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함께 부모님들께서 정성껏 싸주신 도시락을 옹기종기 조별로 모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션에는 활쏘기, 도미노 블럭 세우기, 의자 만들기, 단체 점프사진 찍기, 계란 안깨지기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미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등 한 조에는 선물이 있다고 하여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같이 참여하여 서로 도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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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지도를 보며 어떤 미션을 먼저 할 것인지 정하여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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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간 곳은 의자만들기 장소인 소장님 댁이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아주 예쁜 집이었습니다. 소장님이 원래 예술가 출신인지라 집이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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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만들어져 있는 샘플 의자를 보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합심하여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언뜻 비슷(?)하게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각자 자기가 만든 의자에 앉아보고 편하다. 재미있다. 신기하다. 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만들어 보면 세상에 쉬운일은 없는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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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하는 길에 미션인 다리에서 점프 사진찍기를 했습니다. 수십번(?) 시도 끝에 멋진 점프를 한 아이들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으면서 아이들의 점프력에 새삼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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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강둑을 따라 걸으면 예전에 소를 키우던 축사를 개조하여 아이들이 재밋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도미노 세우기를 했는데 보기엔 엄청 쉬워보인다고 막 웃던 아이들이 막상 도미노를 세워보니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잘 세우다가 완성 직전에 넘어지고 완성한 후 넘어뜨렸는데 잘가다가 가운데서 멈추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포기하지 않고 서로 '다시 하면된다.'

'다 왔었는데 아쉽다.' '이번에는 한번에 성공해보자' 서로 격려하며 좌절하지 않고 다시 시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성공하고 팔짝팔짝 뛰면서 소리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같이 기뻐하며 팔짝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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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쉬워보일 것만 같던 활쏘기가 이렇게 어려운 건지 아이들을 많이 느꼈을 겁니다. 그래도 여러번 연습한 끝에 과녁을 맞춘 아이들이 여러명 있었습니다. 비록 맞추진 못했지만 그래도 같이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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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션은 협동심이 가장 중요한 미션이었습니다. 각자 죽도를 들고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노래를 부르며 서로 자리를 바꿔 가며 노래를 끝까지 부르면 성공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즐겁게 한 미션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적극적이며 가장 열심히, 재밌게 한 미션이 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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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를 이용해서 계란을 떨어뜨렸을 때 깨지지 않게 만드는 그런 미션입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같이 머리를 맞대어 '어떻게 하면 깨지지 않을까?' 고민하여 만든 다음 성능을 검증 받았습니다. 모양은 사진 처럼 엉망이 었지만 그래도 성능 만큼은 에어백 저리가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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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험의 하이라이트(?)인 피리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소장님이 어떻게 만드는지 시범을 보이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도와 같이 피리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사포질도 하고 가위질도 하며 직접 자기의 피리를 만들었습니다. 각자 자기가 만든 피리를 불어보며 같이 합주(?)도 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갈때까지 버스에서도 피리를 불어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직접 만든 피리를 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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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맑고 화창한날 다른 선생님들 보다 뒤늦게 합류 하여 이런저런 걱정이 있었지만 선생님들도 모두 좋으신 분들이고 아이들고 착하고 예쁘고 순수하고 말도 잘들어서 아무 탈없이 꾸러기 탐사대에 잘 녹아 들었습니다. 4월 처음 활동을 했지만 아이들과 많이 친해졌고 저도 같이 동심으로 들어간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 사고 없이 아이들이 좋은 경험 하고 맑은 공기마시며 재밌게 놀다 간 것 같아 보람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5월이 점점더 기대됩니다. 이상 -호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