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기 꾸러기환경탐사대 자원교사 봄쌤입니다~

오늘은 읍성견학과 천염염색체험을 하러 청도에 가볼텐데 3월에 꿈꾸는 공작소를 방문한 꾸러기들에게는 청도와의 두 번째 만남이 되겠네요.

여름방학동안 부쩍 자라서 제법 의젓해진 아이들과 함께 청도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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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읍성에 도착해서 맨 처음 간곳은 석빙고! 돌계단을 한발한발 내려가는 아이들의 얼굴은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 저 위에 돌기둥들은 돌을 붙여서 만든 거예요?” “!! 석빙고는 언제 만들어졌어요?” 등등 아이들의 질문이 끊이질 않습니다. 과연 지금 꾸러기친구들은 냉장고가 아닌 곳에서 얼음을 보관하는 것을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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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선생님을 따라 읍성을 둘러보는 꾸러기들.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마을을 잘 지켜준 읍성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자 이제 석빙고와 읍성을 둘러보았으니 슬슬 배가 고파진 꾸러기친구들. 오늘 점심은 옛날 관리들이 먼 지방으로 갈 때 묵었던 곳에서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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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도시락을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겐 이 도시락이 부모님의 사랑일까요? 맛있는 도시락일까요? 그저 도시락을 맛있게 먹은 꾸러기친구들도 어른이 되어서 오늘을 떠올리며 도시락에 담긴 부모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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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난 후 연못에서 우렁이도 직접 잡아 보았습니다. 다같이 팔을 크~게 벌려 자연을 느끼며 단체사진도 카메라에 담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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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과 천연염색 체험을 했습니다. 오늘 만든 천연비누는 라벤더 향기가 솔솔~ 나는 감 모양 비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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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누덩어리를 자를 때에도 모둠 친구들과 함께 의논해서 순서대로 차례를 지켜 자르는 모습을 보니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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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만들기가 끝난 후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강아지에게 달려가는 아이들. 친구들과 짓궂은 장난을 치던 아이들도 강아지에게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조심스레 손길을 내미는 것을 보니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어요. 강아지와 노는 것 말고도 다트게임도 하고~ 흔들의자에 앉아 가을햇살도 느끼고~ 쉬는 시간을 즐기는 방법도 제각각인 꾸러기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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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천연염색을 해보는 시간이에요!! 손수건을 어떻게 묶느냐, 염색물에 얼마나 담그는가에 따라 다양한 손수건들을 만들 수 있는 천연염색이라 정답이 없기에 아이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손수건에 담아냅니다. 항상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을 받는 우리 꾸러기 친구들에게 오늘 이런 체험들이 어떻게 느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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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하면서 꾸러기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이들이 하는 말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지 못하는 때도 있고,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는 세상을 들으면 제가 배우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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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친구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니까 겉옷 챙기는거 까먹지말기로 약속해요. 가을가을한 10월에 씩씩하게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