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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각자 컴퓨터 게임하는 거 말고, 우리 엄마 아빠들이 어렸을 적에는 무얼하고 놀았을까요? 실뜨기 다리세기 썰매타기 자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모두 재미있는 놀이지만 무엇보다 겨울철 놀이의 꽃은 불놀이지요. 꽁꽁 언 논 한 귀퉁이에 모닥불을 피워놓으면 언 발을 녹이기도 하고 고구마 감자도 구워 먹으면서 놀다가 불을 쬐다가 또 놀다가... 했답니다.

12월 꾸러기환경탐사대는 옛날 우리 엄마 아빠들이 어렸을 적에 놀던 대로 겨울철 전래놀이를 하며 놀아보려고 합니다.

군위에 있는 간디문화센터 뒷산에서 간벌해 놓은 나무를 주워 와서 불을 피울 거예요. 어른들이 피워주는 게 아니라 친구들이 불 피우는 방법을 배우면서 직접 해 볼 거예요. 불을 피울 때는 굵은 나무만 있으면 불이 쉬이 붙지 않고, 잔가지들만 있어도 빨리 꺼져버리지요. 갈비도, 잔가지도, 굵은 둥치도 모두 필요하답니다. 장작에 불이 타고 사그라들면 그 위에 고구마도 구워 먹고, 마지막 남은 숯불은 따로 모아 떡도 구워 먹을 거예요.

불이 타는 동안 윷놀이도 하고, 친구들이 말이 되어 고누놀이도 해 보려고 합니다. 올해 마지막 활동은 추운 겨울날 밖에서 불과 함께 재미나게 놀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활동도 멀리 이동해야 하니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간혹 한두 친구들이 늦게 와 모두가 출발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활동인데 신나게 놀 수 있도록 꼭 출발 10분까지 오세요.

 

12월 활동 “겨울 놀이”

일시: 12월 26일(토)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 모두 모여야 출발하니 꼭 10분 전까지 도착하도록 부탁드립니다.

모이는 곳: 대구교대 안 상록문화관(헤어지는 장소도 동일함)

활동 장소: 군위 간디문화센터

준비물: 점심 도시락, 수저, 물 등 (점심은 따뜻한 실내에서 먹습니다)

활동내용: 불 피우기, 고구마 떡 구워먹기 윷놀이, 고누놀이

문의: 정숙자 부장 (426-3557 / 017-507-3056) 김준호 간사(010-725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