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2모둠. 이은민 선생님

우선 원래 6명인데 1명이 탈퇴하고(ㅜㅠ) 1명은 그 날 전화와서 못온다고 그래서
4명이서 활동했어요..

우선 가기 전과 차 안에서 아이들에게 답사 때 받았던 책을 보여줬고,
안심습지에 간다고 얘기했답니다.

그리고 안심습지에 도착해서는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호기심으로 내리자마자 부터 활동이 시작되었답니다.(우리 2모둠은 호기심대장인 정락이가 있는 모둠이죠~^^)
그래서 습지까지 걸어가면서 이미 여러 식물과 곤충을 보면서 이름 짓기 활동을 시작했구요
넘치는 호기심으로 다른 모둠이 발견한 것도 같이 봐가면서 습지까지 걸어갔답니다.

아이들 각자 책을 받고 습지에 도착해서는
이 곳이 저번에 물고기를 잡던 곳과 연결되는 강이라는 것과 습지라는 것을 설명해주었구요
답사 때 코스로 다른 모둠들과 적당히 떨어져서 활동을 했답니다.

이태리 포플러 아래서 그림그리기 활동을 하려는데
다른 모둠들도 있고 해서 다시 컨테이너 건물로 갔습니다.(배운 것을 복습하며)

활동의 마무리로 오늘 본 생물을 그려보기를 했는데
모두들 재밌어하며 열심히 그렸고, 아.. 그전에 김밥 먹었는데 다 맛있어하며 잘 먹었어요

아이들 면에서 보면요,
2학년 정락이는 챙기지 않아도 식물과 곤충에 관하여 무한한 호기심으로 열심히 하고,
3학년 승민이는 좀 제 관심을 바라는 편인데, 이번에는 승민이가 모둠가방도 다 들고, 1학년 민성이를 계속 챙기고 친구들 짐도 들어줬어요. 그런 자기 자신을 뿌듯해했습니다.
3학년 예진이는 여자애들이 빠지는 바람에 이번에 혼자 여자여서 걱정했지만 아직 저학년이고 몇 번 본 친구들이니까 신경 안 쓰고 잘 하는 것 같고, 식물 및 곤충 등에 대한 호기심은 남자애들보다 좀 덜하지만 오늘 본 것에 대한 그림그리기를 하니까 정말 이쁘게 잘했답니다.
1학년 민성이는 형, 누나들에 비해서 아직 호기심도 덜하고 무서움도 많고 하지만, 선생님 및 형, 누나들 말을 정말 잘 듣고, 힘들어 하지 않아서 이쁜데, 아직 어리광을 좀 부리고 식물 이름 같은 것은 여러번 가르쳐줘도 어려서 그런지 잘 잊어먹어서 안타까워요..


이번 활동에서는 날씨가 적당해서 좋았고(햇빛도 없었고, 우려했던 비도 안 오고)
간식이 있어서 아이들이 출출해하지 않아서 좋았고
답사 때는 못 본 새들(왜가리, 물닭, 중대백로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했고
태풍이 지나갔지만 답사 때 본 식물들이 그대로 있어줘서 고마웠습니다.
아.. 그리고 모둠별로 다들 시간 잘 지켜서 늦지 않게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