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꾸러기환경탐사대
                                                                                              용지초 6학년 김동영

꾸러기 환경탐사대에서 수목원을 갔는데, 많이 가본 곳을 또 간다고 하니 조금은실망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깐 재미있었다.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좋은 선생님들도 만나서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다.
활동을 하면서도 학교와 다른 것을 많이 느꼈다. 학교는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글을 쓰고, 그러다보니 별로 볼 시간도 없고, 시간도 그냥 보내는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가기 싫었는데, 꾸러기 환경탐사대와 가니깐 너무 가고 싶었다. 환경탐사대는 그런 것을 많이 강요하지 않아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매력 이였다. 자연과 뛰어 놀 수 있다는 것...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그렇다고 막상 노는 것은 아니지만...)

수목원에서 사진기를 들고 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활엽수와 침엽수 구분을 잘 하게 되었다. 또, 선생님이 은행나무가 침엽수라는 것도 가르쳐 주셨다. 나는 이때까지 은행나무가 활엽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침엽수라고 하셨다. 그런데, 왜 침엽수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기분이 좋았다. 수목원에서만이 아니고, 다음번에도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재미있는 환경탐사를 했으면 좋겠다.

6학년 마지막으로 한다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6학년 때라도 할 수 있었던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이가 많아져 꾸러기 환경탐사대를 못한다고 해도, 다른 후배들이 꾸러기 환경탐사대를 하여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으면 좋겠다.
꾸러기 환경탐사대여, 영원하라!


* 사진첩에 활동사진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