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꾸러기환경탐사대는 새들을 만나기 위해 우포늪을 찾았습니다.

마침 우포늪 둘레길 걷기대회 행사를 하느라 아주 많은 사람들로 분주했습니다. 

우리는 우포 생태학습관에 들러 우포늪의 생태에 관한 3D영상을 본 후 두 모둠으로 나누어 생태해설선생님과 1,2층을 관람했습니다.

우포늪에서 복원하고 있는 따오기 이야기, 우포늪에서 고기잡는 이맛배 이야기, 3D로 보는 우포늪의 사계절...

관람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꾸러기 친구들도 열심히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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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 뒤쪽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고는 차를 타고 목포 옆 소목마을로 갔습니다.

우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내륙습지인데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이렇게 네 개의 습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가장 큰 우포로 많이들 가는데 우리 꾸러기들은 우포를 뺀 나머지 습지 제방을 모두 걸으며 간간이 새 이야기를 듣고, 필드스코프로 새를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075.jpg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왔던 길과 갈 길을 지도에서 찾아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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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닭, 오리들을 보기도 합니다.

 

제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제법 큰 왜가리와 백로가 앉아있다, 친구들의 소리에 놀라서 푸드득 날아오르는 모습도 봤습니다. 왜 이름이 왜가리냐고 묻는 아이들 말에 선생님은 "왜-액"하는 울음소리로 답을 대신하네요. 아이들이 까르르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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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러기들이 떼로 앉아 먹이를 먹고, 어떤 녀석들은 졸기도 하고, 가족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보초를 서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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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내를 만나고, 건널 수 있는 돌다리가 나오자 아이들이 냉큼 달려갑니다. 멀리 왕버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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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아이들이 주렁주렁...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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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습지와 아름다운 자연이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 속으로 아이들이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