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바람이 쌀쌀한 대구수목원, 꾸러기 친구들이 모였어요.

수목원까지 데려다 주신 부모님들과 헤어져 모둠 선생님과 만났어요. 같은 모둠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갔어요.

잔디광장에 모여서 꾸러기 결성식을 했습니다.

함께 꾸러기 활동을 하실 선생님들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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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체 진행을 맡은 고마리 선생님(물가에 잘 자라는 풀 고마리 아세요? 물을 정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고마운 이..고만 이.. 고마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3모둠 조약돌 선생님(아이들은 약골 선생님으로 별명을 금새 바꾸어버렸네요), 4모둠 잔디 선생님, 5모둠 수국 선생님, 6모둠 도토리 선생님, 7모둠 진달래 선생님, 1모둠 새콩 선생님, 본부 알토란 선생님. 본부의 호랑나비 선생님은 사진을 찍느라 얼굴이 안 보이네요. 2모둠 민트 선생님은 왜 안 보이지?

 

2학년 휘준이가 꾸러기 친구들 모두를 대신해서 미래환경선언문을 읽었어요. 미래 환경의 주인인 꾸러기는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환경을 잘 가꾸고 지키기 위해 몇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물 아껴 쓰기,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음식물을 남기지 않기, 손수건 사용하기...

그래서 선생님들이 모둠 아이들에게 황토염색한 손수건을 목에 둘러주었어요. 쌀쌀한 바람을 손수건이 막아주니 아이들은 신나게 놉니다.

 

상자를 재활용해서 이름표를 만들었어요. 모둠 이름도 정하고, 모둠 친구들 별명까지 지은 모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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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가 만든 명찰 어때요?

 

모둠별로 모여서 싸 온 도시락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망 줍기’놀이, 나눠준 황토 손수건으로 ‘수건 돌리기’도 하고, 숨을 곳도 없는데서 숨바꼭질도 합니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금새 친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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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표정 좀 보세요. 엄청 재미있어하죠?

 

오후에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모둠 활동을 했습니다. 실제 카메라가 아니라 친구들이 카메라가 되어 사진을 찍고, 인화를 했어요. 인상적인 나무나 주어진 미션을 찾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지요.

꽃이 핀 나무를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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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매화인데 나무는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축 늘어져있는 ‘수양매화’랍니다.

 

자작나무를 찾아서 생김새를 잘 보고 새로운 이름도 지었어요.

 

다시 잔디광장으로 모여서 간식을 먹고 모둠별 활동내용을 발표하는 시간.

서로 먼저 발표하겠다고 해서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습니다. 발표를 할 때는 모둠 친구들이 모두 나와서 각자 소개를 하고 활동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지은 자작나무 이름은 하얀 수피가 특징적이어서 그런지 흰색, 얼음, 붕대와 관련하여 흰둥이나무, 꽁꽁나무, 환자나무 같은 이름이 많이 나왔네요.

 

꾸러기 친구들 첫 활동 재미있었나요? 다음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