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를 돋워주는 봄의 전령 두릅철입니다.
오늘 밥상은 두릅초회와 우거지찜입니다.

오늘은 두릅초회가 이름값을 못하는군요.
두릅을 시골에서 따와서 다 손질해서 통통하고 어린 것은 초회해먹을라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억센 놈은 두릅물김치를 담갔는데 잊어버리고 안 갖고 왔습니다.

기자회견 갔다오는 다른 활동가들에게 시장 가서 사오라고 했더니 나무두릅이 없고, 땅두릅밖에 없다면서 사 왔는데 쓴맛이 강하네요. 아쉽습니다.

우거지찜은 무 시래기를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우려낸 다음 된장, 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무쳐 마른표고, 다시마 우린 물을 넣어 찝니다.

지난 주 손펴세 회원들과 산에서 뜯어온 홋잎을 살짝 데쳐 무쳤습니다.

배, 적양배추, 상추와 옥상텃밭에서 뜯어온 쑥갓으로 샐러드 한접시를 만들어 고추장마늘장아찌와 묵은 김장김치로 한 상 차렸습니다.

산사랑의 이형우 회원님과 수성주민광장에서 활동하시는 노진영 회원, 이은정 전 사무국장과 언니, 그리고 매번 참가하시는 여러 회원님(이름 안 불러주면 섭섭해하실라나? 그래도 생략합니다)

오늘은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 자원봉사자의 빈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