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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옛날에 해 본 건대.”

12일,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 사방치기가 한창입니다. 어릴 적 즐겨했던 놀이를 오랜만에 해보는 시민들과 태어나 처음 사방치기를 접한 시민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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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미션을 통과하시고 에너지 퀴즈 맞추시면 수면양말이나 담요를 드려요.”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매일매일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취지로 <월화수목금토일 착한에너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 회원단체들은 대구를 비롯해 서울, 경기 안산, 강원 춘천, 광주 등 주요 지역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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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대기전력이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어요.”
“이 작은 나라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세계 일곱 번째라니 충격이었어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잊지 않을게요.”
“헐, 대박! 동물 트림이나 방귀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라니.”

월화수목금토일 요일별 각기 다른 에너지 문제 중 하나를 골라 문제를 푼 시민들에게 답과 함께 짧은 설명도 덧붙입니다. 

“여름철 적정온도는 26~28도이고 겨울철은 18~20도가 적정온도예요. 간편한 옷차림을 한 상태에서 이 정도 온도를 설정해두는 게 건강에도 좋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어요. 밖은 엄청 추운데 안이 너무 따뜻하면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커서 오히려 우리 몸에는 안 좋다고 하네요.”

“보일러 청소만으로 약 10%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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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온도 20℃ 지키기 ▲내복, 목도리 등 방한용품으로 체감온도 올리기 ▲개별 전열기 사용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보일러 청소하기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소개합니다. 

생존까지 위협했던 지독한 폭염을 겪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동이 지났습니다. 이상 한파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올겨울도 여름만큼이나 걱정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와 모두 연결된 문제입니다. 수요관리를 동반한 에너지전환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에너지 문제를 체감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절약하는 만큼, 정부도 일관성 있고 책임 있는 에너지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