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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운동연합 김해동 의장이 토론회 시작 앞에 여는 말을 하고 있다. 


환경의 날 기념 낙동강 대토론회 페놀 31주기를 돌아보며후기

 

2022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페놀 사태 31주기를 기념하면서 열린 낙동강 대토론회가 613일 대구환경운동연합 중앙홀에서 열렸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김해동 의장이 좌장을 맡았다.

 

1 발제로 한국물문화연구소 최재왕 이사장은 물의 도시 대구 만들기란 주제로 이 토론회를 여는 발제를 해주었다. 그는 발제에서 국내 5대 물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취수원 이전 논란에 대해 논했다. 그리고 수돗물 대신 천연광천수로 먹는물을 만들자 주장했고, 결국 앞으로는 물의 도시 대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DSC_4547.JPGDSC_4550.JPG  최재왕 한국물문화연구소  이사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김정섭 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의 현안과 대책이란 주제로 대구 수돗물의 역사에서부터 대구의 다양한 수원 그리고 낙동강에서 일어났던 각종 수질사고와 같은 대구 수돗물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 뒤 초고도 정수 처리 같은 맑은 물 확보를 위한 대책에 대해 발표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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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제자인 김정섭 본부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세 번째 발제로 나선 부경대 이승준 교수는 낙동강 녹조 문제의 심각성과 그 대처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녹조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짧은 시간 안에 말해 주었다. 기후변화 등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녹조와 그에 대처하는 미국 등 선진국의 대응 방식과 아직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은 국내 대응 방식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  이승준 교수 발제 녹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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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이승준 교수의 발제가 이어지고 있다


네 번째 발제로 나선 환경 전문기자인 내일신문 남준기 기자는 “‘모래의 강낙동강 자정작용 되살리려면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그간 발로 취재하면서 얻었던 낙동강의 모든 것에 대해 발표해주었다. 8개 보가 낙동강 막은 후 매년 독성 녹조로 몸살을 앓는 낙동강의 실태와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결국 보 개방 말고 대안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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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신문 남준기 기자의 발제

 

이어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김승현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곽상수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나대활 구미YMCA 사무총장, 김수동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네 분의 발제에 대한 지정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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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이 당일 낙동강에서 떠온 낙동강 녹조를 보여주면서 낙동강의 심각한 현실에  대해서 토론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여름 녹조가 창궐하는 낙동강의 위험한 현실에 대해서 격하게 토로하며 이 문제를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하루빨리 낙동강 보를 열어 재자연화를 이행할 것과 취수원 다변화의 필요성도 함께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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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김승현 교수가 대구 취수원 이전을 비판하면서 결국은 수돗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취수원 다변화로 가야 한다는 점을 밝히며 토론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낙동강은 인간들만 이용하는 강이 아닌 모든 생명들이 공존하는 강으로서 보로 인한 녹조 현상의 심각함은 인간뿐만 아니라 뭇 생명들의 생명도 앗아가는 바 이 문제 해결에 우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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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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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이 낙동강 녹조 문제네 나서지 않는 전문가의 비겁함과 위선에 대해 실란한 비판을 가하면서 토론하고 있다.


91년 터진 페놀 사태가 발발한 지 올해로 31주년이다. 31년 후 우리는 어쩌면 페놀보다 더 심각한 녹조 현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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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YNCA 나대활 사무총장이 토론하고 있다.

 

녹조는 독이다. 녹조가 만들어내는 마이크로시스틴이란 독은 발암물질이자 청산가리 100배나 되는 맹독으로 우리 식수원의 안전을 위협할뿐더러 농작물에까지 전이되면서 낙동강 주변에서 생산된 농작물에 대한 불안감마저 불러왔다. 4대강사업이 준공된 지 올해는 만 10년이지만 그 폐해는 아직까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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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김수동 공동대표가 낙동강 오염의 주범 영풍석포제련소 문제에 대해서 토론하고 있다.


따라서 영남의 젖줄인 식수원 낙동강과 뭇 생명들의 공존 공간인 낙동강을 되살려내기 위해서는 녹조 현상을 유발시키는 낙동강 보 문제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올해가 그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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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구mbc 기자들이 참여해서 토론회를 대구MBC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 대구MBC 유튜브 - 낙동강 대토론회 유튜브 방송 


----> TBC 대구방송 보도 : 페놀 31년 지나도 안전 수돗물 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