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재단'에서 지원하는 2004년 ‘공익 활동가 재충전 프로그램 공모’에서 대구환경운동연합이 기획한『필리핀 NGO의 CO(Community Organization, 지역공동체)운동 탐방』이 선정되어
지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7박8일간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LAGUNA LAKE 및 USA Army 환경오염 지역 주민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필리핀 엔지오의 전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그 중 대중교육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CO 관련단체에서 환경이슈를 통해 주민을 조직하고 교육하는 현장 두 곳을 직접 방문하여 그 사례를 경험하기 위해 강연 및 토론, 주민들과의 경험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강연은 Quzon시 소재의 COM이라는 대표적인 필리핀의 대중교육NGO에서 메트로 필리핀과 그 주변 3개 지방을 면하고 있을정도로 거대한 LAGUNA LAKE에 건설된 제방으로 인한 피해사례와 CO운동의 성과에 대해 듣고, 토론하였습니다.
두번째 강연은 Quzon시 소재의 PTFBCU라는 미군기지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NGO를 방문하여 Subic 및 Clark 지역의 미군기지 환경오염 사례에 대해 듣고 토론하였습니다.

주민들과의 경험 나눔은 Subic 및 Clark 지역의 미군기지 환경오염 현장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오염실태와 주민들의 생활모습 등에 대해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일상에 지친 활동가들의 재충전프로그램으로 MINDORO 섬에서 휴식을 취하며 감수성을 되살릴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필리핀 CO운동 사례를 통해 지역주민 조직의 이론과 실체를 접할 수 있는 필리핀 NGO 탐방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활동가로서의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고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필리핀 체류 활동가들과의 교류 및 관계 형성을 통해 네트워크를 꾀할 수 있었으며, 필리핀 NGO와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 사업을 모색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어학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었고,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큰 도움이 있어기에 더욱 알차게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단체에 기증할 컴퓨터도 준비해주시고, 헌 옷가지들도 모아서 보내주시고, 조심해서 잘다녀오라며 선뜻 후원금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이 글을 빌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