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여기 봐바바- 육지에서는 이런걸 뭐라하지? 염생식물을 살펴보고 있다
아래) 다 다른 조개껍질 주워오랬더니!! 다 똑같잖아.. 이제 모래로 조개를 만들어 보자

강과 바다와 땅과 사람의 만남 - 가자! 금강으로

대구와 서천어린이들, 교사들까지 120명의 인원이 무사히 자연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아이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고
갯벌과 자연생태계, 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교육을 위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이 시도되었습니다

9개의 모둠을 9개의 코스에 떨어뜨려 지령과 과제를 수행한 뒤 숙소로 찾아오는 탐사프로그램은
준비과정에 많은 품이 들었지만
교사들을 흐뭇하게 할 만큼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뒤통수에서 뜨는 해를 바라보며
철새, 조개, 염생식물, 게 네팀으로 나누어서 모둠별로 돌아가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예쁜 구멍이 난 조개를 주워 목걸이를 만들기도 하여 선물로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썰물을 따라 바다로 나갔다가 밀물을 따라 해변으로 나오면서
신나게 해수욕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숙소에 천평의 잔디가 깔려있어 아이들이 정신없이 놀았지만
덕분에 자잔한 사고도 많았지요
밥 금방 먹고 지구본을 타다가 올리기도 하고 잔디에서 구르다가 발을 삐기도 하고...
옷을 입은채 장군, 수비군, 공격군을 정하여 물총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밤에는 모둠별로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들을 보면서 모둠별 탐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하고
조개, 철새, 식물, 게, 별자리 공부를 돌아가면서 하기도 했지요

짧고 긴 자연나들이 동안 아이들, 교사들 모두 벌겋게 타거나 절뚝거리며 대구로 돌아왔지만
즐거운 추억을 남긴 올 여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자연나들이 사진들은 [소모임커뮤니티]-[행사이모저모]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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