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환경탐사대 자원교사모임 '초록학교 초록교사' 들은 매년 환경교육강좌를 통해, 작은 것에 자극을 받는 아이들을 헤아리는 방법과 교사로서의 마음가짐, 교육방법 개선 등을 배워왔습니다. 올해 첫 교육강좌에는 청소년푸르미학교를 진행할 환경연합 '대학생회'가 초록교사들과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강좌에는 약25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고, 멀리 구미에서 일과를 마치자마자 달려오신 윤병로 회원님도 일찌감치 자리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생각과 달리 푸근해 보이시는 서윤호 선생님은 현장환경교육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 주셨습니다.

교육의 주 목적은 어린이교육이든 성인교육이든 환경교육이든 밥상머리 교육이든 언제나 교육의 방향과 정체성을 찾는것이라는 것, 그리고 교육자의 입장에서 이론적인 지식을 부여하려 하지말고 실천과 경험이 따르는 행을 위한 교육을 하라는 것, 환경교육지도자끼리도 향상 프로그램을 꼭 가져보아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국토탐사나 남한강 프로그램 등의 예를 들며 재미있는 경험담도 들려주셔서 우리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비교해 볼수도 있었습니다.  

2시간 20분이란 긴 강의 시간동안 사실, 화장실도 가고 싶었지만, 모두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진지하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모든 학생들이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강의였다고 말했습니다.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마음이 행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환경교육의 내용이 부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문화역사까지 통합적으로 아울러서 사람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한 강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