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동조사단 활동이 시작되었지만 속시원하게 하나 밝혀진것이 없습니다.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실질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지역에 대한 조사는 외면한채 형식적인 조사와 시간끌기에만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지역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군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대책회의내에 구성된 민간조사단에서 왜관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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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캠프캐럴 정문 옆을 흐르는 하천 - 토양채취>

 

한미공동조사단은 토양조사에 대한 계획도 없습니다. 다이옥신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나 수질에서 발견되기는 극히 드문 물질입니다. 그런데도 지하수 조사만 고집하고 있는 것이 현재 한미공동조사단의 활동모습입니다.

대책회의 민간조사단에서는 총 세곳의 토양을 조사해서 분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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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물을 주민들은 먹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아직도 지하수를 먹는 집이 많이 있었습니다. 왜관리에 위치한 이곳은  우물의 물을 펌프하여 직접 음요한다고 합니다.

왜관리에서 지하수를 음용하고 있는 총 세가구의 물을 채취하였습니다.

최근 2004년 삼성물산 용역자료에서 밝혀졌듯이 미군기지의 지하수는 각종 오염물질로 오염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기준치의 두세가 아니라 비소나 수은의 경우는 몇백배, 많게는 몇천배가 높은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비록 다이옥신은 발견되지 않아 음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러한 여러가지 맹독성 물질들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에 그대로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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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서 직접 채수를 하는 모습>

 

채수를 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했을때 주민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왜 도대체 진실이 밝혀지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감감무소식이라는 것이죠...

심지어는 지하수 검사를 해준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까지 마을에 다니고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지역주민들이 겪게 되는 이중 삼중의 고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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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이런 유인물을 마을에 뿌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민간조사단에 조사한 지하수는 총 6곳과 토양 3곳입니다. 지하수는 왜관리 4곳과, 아곡리 1곳, 석전리 1곳, 토양은  캠프캐롤 정문 옆을 흐르는 하천의 토양과 동정천이 흐르는 합수지점, 비교군으로 고속도로 옆 골프장 인근의 흙을 채취하였습니다. 2~3주정도의 검사기간이 걸릴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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