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JPG


왜관 미군기지 고엽제 불법매립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주민문화제가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정의의 야단법석" 현장입니다. "썩은 오렌지 누가 묻었어?"란 물음의 주제로

1부 음악이 흐르는 강연과 2부 정의를 외치는 소리 순으로 문화제는 진행되었습니다.


종교들의 수도의 공간, 특히 가톨릭 수사들의 기도와 묵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이번 주민문화제에는 지역정서를 감안한 예상을 깨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말그대로 야단법석의 장이 되었습니다. 그 장에 아름다운 음악이 낮게 걸리면서 말입니다.


이른 장마로 인해 간간히 비가 흩뿌린 이날 수도원 내의 구성당을 가득 메운

200명의 참석자들은 하나 같이 형형한 모습을 한 시민들과 수도자들로

왜관 미군기지에 묻힌 독극물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그 한가지 일념으로

함께 공부하고 기도하고 노래했습니다.


그 진상규명을 외치는 정의의 현장으로 함께해보겠습니다.


1-2.JPG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의 '아빠스'님의 인사말씀


1-3.JPG


1-3-1-001.JPG


사수동 수녀원 수녀님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음악이 흐르는 강연은 시작되고.


2-3-004.JPG


안동대 환경공학과 김영훈 교수의 왜관 미군기지에 불법매립된 독극물에 대한 강의


2-5-006.JPG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청중들 


3-2-009.JPG 


2부 정의를 외치는 소리가 왜관 수도원 수사님들의 환영노래로 시작되고


3-4-011.JPG 


대구환경운동연합 설재호 회원의 오카리나 연주가 수도원의 잔디밭에 낮게 깔리고,

참석자들은 어느새 촛불을 들었습니다


3-1-008.JPG



3-7-013.JPG 3-8-014.JPG 


미군의 고엽제 매립범죄를 풍자한 마술쇼가 아이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 시작되고


3-016.JPG 


녹색소비자연대 올레밴드의 멋진 공연도 수도원의 밤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3-9-015.JPG 


참석자들은 넋을 잃고 바라보며 하나가 되고


4-021.JPG

4-2-017.JPG 


사수동 수녀원 수녀님들의 노래가 울려퍼지는데, 천상의 소리가 그대로 흘러나오는 듯하고


4-4-018.JPG 


4-7-020.JPG 


학생들도 넋을 잃고 듣고 있네요.


4-5.JPG 


때론 흥겹게


5-3-024.JPG


때론 경건하게.


4-6-019.JPG 


미국의 독극물 매립범죄를 규탄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책위 백현국 대표의 말씀도 촛불을 든 채 경청하고


5-1-022.JPG 5-2-023.JPG 


성주 농민회 별고을광대팀과 함께 이렇게 한마당 어울어져

신명을 펼친 다음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날 야단법석의 현장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 잘못에 대해 사죄하고, 그 진상을 낱낱이 공개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촉구하는 자리고, 그에 대해 대국 미국은 대국답게 처신하면 될 일입니다.


그냥 숨기거나 덮어두려 하지 말고 진실을

이 나라의 혈맹답게 그리고 대국답게

시원하게 밝히길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3-5-012.JPG



  1. [2013/02/08] [성명] 준설선 잇단 사고, 국토부의 책임방기에 따란 인재, 국토부는 사죄하라 by 대구환경운동연합 (1341)
  2. [2012/01/04] [보도자료] 시멘트 콘크리트 강물 속으로 그대로 주입하는 4대강 불법 현장 by 대구환경운동연합 (1989)
  3. [2011/12/27] [보도자료] 2011년 대구경북 주요 환경뉴스 by 대구환경운동연합 (1641)
  4. [2011/11/09] 가을밤의 야단법석 .... 미국은 사죄하라! by 대구환경운동연합 (2820) *2
  5. [2011/10/11] 가을밤의 야단법석, 고엽제 진실규명 현장에서 by 대구환경운동연합 (257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