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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촉발된 청도 송전탑 사태,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주민들만의 외로운 싸움이었던,

삼평리 송전탑 반대 투쟁이 어느덧 1년이 가깝습니다.

 

연로한 주민들이 젊은 용역 깡패들과 한전 직원들과의 몸싸움으로

쓰러지고 신실한 그 황망한 시절을 지나,

작금의  현실은 마을공동체가 완전히 둘로 양분되어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을공동체의 붕괴, 바로 이것이 더 위험한 사실입니다.

한전과의 몸싸움과 지난 겨울동안의 고달픈 농성 투쟁으로 만신창이 된 주민들의 몸은

완전히 붕괴된 공동체로부터 가해지는 정신적 충격으로 하루하루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저 밀양땅의 비극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럴 정도로 마을공동체를 붕괴시킨 장본인이 바로 마을이장이고,

면장이란 자는 이를 묵인 방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여 '삼평리의 친구들'인 우리 대구시민사회단체는 이 사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판단하고,

주민들과 함께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오늘 각북면사무소 앞에서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연 것입니다.

 

까닭은 면민의 안전과 화합을 도모해야 함에도, 묵인방조로 마을공동체 붕괴를 조장하고,

모로쇠로 일관하는 면장을 바로 찾아 항의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한전으로부터 갖은 고초와 수모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마을이장과 면장으로부터도 면민대접을 받지 못하는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외로운 투쟁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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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늘부터는 공동대책위의 이름으로 싸우려 합니다.

삼평리 마을의 평화를 해치는 세력들과의 싸움 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모쪼록 삼평리의 평화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삼평리에 평화를!!!!

 

정수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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