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의 부작용인가요? SD행님의 동생, MB가카의 선물인가요?

낙동강에선 지금 녹차라떼, 녹차곤죽, 녹즙, 녹차액기스 등등이 펑펑 솟아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 구간도 아닙니다. 저 하류 부산에서부터 대구, 구미까지

거의 낙동강 전 구간에서 '녹색'이 펑펑 솟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녹색성장'이란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이 말입니다.

감로수가 솟아나듯 낙동강에서 솟아나는 찬란한 녹색

정말 혼자 구경하기 아깝습니다.


그래서 지난 두어주간 낙동강에서 구경한

우리 위대한 가카가 내려주신

찬란한 그러나 너무 위험한 맹독성 '녹색'을 함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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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성보 상류의 고령교 인근의 낙동강변의 모습입니다.


낙동강에 누가 녹색 물감을 풀어놓았나요?

도대체 식수원 낙동강에 이것이 웬 모습인가요?

누가 낙동강에 이런 몸쓸 짓을 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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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와 쓰레기가 마구 엉켜

녹색 쓰레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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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상류의 낙동강입니다.

녹색이 가득합니다.

돌맹이 하나 던졌는데, 마치 녹색페인트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녹차라떼가 강에 가득합니다.

이것만 퍼서 팔면 부자가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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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보 가는 길에 만나는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정자, 이노정 앞의 작은 지천입니다.

녹색의 빛깔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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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낙독강의 남조류는 마이크로시스틴이란 맹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량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를 우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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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라떼, 녹차곤죽, 녹즙

이곳에 다 있습니다.

궁극의 녹색입니다.

이것이 4대강사업 후의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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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현풍면 구지의 낙동강변입니다.

낙동강 전체가 독성 남조류로 뒤덮혔습니다.


그 아래는 도동서원 앞의 낙동강입니다.

다람재에서 내려다보는 이 기막힌 풍경에 녹색이 가득합니다.


녹색 독극물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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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품 녹차라떼와 녹즙입니다.

수자원공사에서 시판했고, 국토부에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수공은 이제 대박났습니다.

낙동강에서 퍼담기만 하면 녹색 신제품이 마구 솟아지니 말입니다.

삽질로 빚진 8조를 갚고도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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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는 녹조류, 구조류, 남조류 등등 종류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낙동강에서 문제가 되는 조류는 남조류로

마이크로시스티스란 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마이크로시스틴이란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낙동강에서 발생하고 있는 녹조현상이 무서운 것입니다.

녹조현상이 낙동강 전역으로 퍼져가니 더욱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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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처럼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는 녹조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인가요?

녹조가 꽃피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즉 높은 수온, 강력한 일조량,

그리고 정체수역 이렇게 세가지 조건이 만족해야 녹조가 꽃피게 됩니다.


그러면 과거엔 이런 적이 없던 낙동강에서 대체 왜 녹조가 이렇게 창궐하는 것일까요?

과거와 다른 조건은 같은데 한가지 다른 조건


즉 과거엔 흐르던 낙동강에서

이젠 8개의 거대한 호수로 변한 낙동강 아니 낙동호가 놓여있는 것입니다.


강물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고,

정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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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독성 조류가 번성하지 않을 수 없는 최적의 조건을

작금의 낙동강이 구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의 해명이 가관입니다.

날씨 탓이란 것입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상고온 현상 탓이란 것입니다.


아니,

절대 아니지요.


독성 남조류 즉 독조가 꽃피는 가장 큰 이유는

4대강 삽질

바로 그것이 이 낙동강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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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독조가 창궐하는데도 정부는 날씨 탓만하고 있으니,

이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맞는지요?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4대강 초대형보의 수문을 활짝 열고,

차제에 뱃놀이 이외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저 초대형보를 철거해야 할 것입니다.

그 방법밖에 없습니다.


독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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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조가 흐르는 낙동강의 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