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완공된 109번 송전철탑


밀양에서는 여전히 송전탑 공사가 강행중입니다.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며 주민이 죽어도

환경영향평가법을 어겨도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죽어나고 송전탑 공사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인 16일에는 송전철탑에 메달려 공사를 하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지요. 


밀양 골안마을과 결연을 맺은 환경운동연합

이번주는 대구경북권 환경운동연합 골안마을과 연대할 차례라

18일 다시 찾은 골안마을의 일상은 여전했습니다. 



2.JPG 


3.JPG 



여든이 넘은 할매들이 한전의 공사를 막아서겠다며

한 겨울 한데 난로불에 모여앉은 채 '한전놈'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역시 경찰의 호위 아래 한전놈들은 몰려 들었고

몇분의 주민들과 수십명의 경찰들의 대치

그 중과부적의 대치 순간은 뒤이어 이어지는 고착 상황으로 정리되고

한전놈들은 저 산등성이 송전탑 건설 현장으로 오르는 

상황들이 매일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4.JPG 

5.JPG



어찌 보면 무모하고 무의미한 싸움

그러나 이 싸움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아픔을 이렇게라도 표현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견딜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18일(화) 오후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는 송전탑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법을 명백히 위반한 채 강행하는 불법공사를 막기 위함입니다.

그렇습니다. 불법공사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밀양 주민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다시 되찾아야 합니다. 


기자회견.jpg

 

소송.jpg


글/사진 정리 - 정수근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