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추가 피해자 발표 기자회견 소식을

사진과 함께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 


---------------------------------------------


2.JPG



오열하는 유가족, 가습기 살균제 문제 끝이 아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신우영 전 옥시 사장이 구속되고,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퓨 전 대표들이 줄줄이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추가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6월 28일 대구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서는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가습기 살균제 추가 피해자 발표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6년 5월 31일까지 집계된 대구지역의 추가피해자를 발표했다. 5월 31일 현재, 대구지역에서는 124명의 피해자가 신고되었고, 그 중에서 20명이 사망하고 104명이 현재 투병중이다. 경북에서는 70명의 피해자가 신고되었고, 이 중 13명이 사망했고 57명이 투병중이다. 

전국적으로 2336명의 피해자가 나왔고, 이 중 462명이 사망했고, 1874명이 투병중이다. 실로 놀랄만한 숫자다. 가습기 살균제로 현재까지 46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화학약품 관련 단일 사건으로 국내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1.JPG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란 것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예측하길 잠재적 피해자가 최소 29만에서 최대 227만에서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자는 잠재적 피해자의 1%도 안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추가 피해자를 찾아나서야 하는 이유다. 

오늘 기자회견에 함께한 두 아이를 잃은( 한 아이는 뱃속에서 또 한 아이는 생후 120일 되는 때)한 어머니는 오열했다. 

"내 탓이다. 나의 무지 때문에 아이가 죽었는데도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 이기적인 엄마다" ......"하지만 진실을 규명하고 바르게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3.JPG


4.JPG


순간 장내는 함께 울음바다가 됐다. 

더이상 이런 기막힌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히 필요한 이유다. 그렇다. 국가가 적극 나서야만 한다.


5.JPG


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