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봉암갯벌
청소년푸르미 나우현회원

2월29일 제5기푸르미 13명의 친구들과 같이 마산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기사 아저씨의 말만 믿고 앞으로 가다 낭패를 보고
택시의 도움을 받아 봉암갯벌에 도착했다. 마산환경운동연합에서
두 분의 선생님이 나와 계셨다. 우리는 간단한 설명을 듣고
관찰통나무집에 들어가 망원경으로 철새를 보았다.
철새들은 겨울이라 추워서 체온유지를 위해서 다리를 한짝씩들고
있다고 했다. 오.. 한가지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는 동안 갑자기
잠수하는 오리가 관찰됐다. -.-; 사냥하려고 그런 것 같다.
탐조실에서 나와 갯벌 가까이로 갔다. 가서 친구 재석이와 돌을
들어서 게가 있나 관찰 했다. 하지만 나오는 것은 갯지렁이...
게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그것으로 봉암 갯벌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갯지렁이들은 갯벌에다가 구멍을 내서 산소를
통하게 하는 생물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봉암갯벌 주위에는
갈대도 많았다. 갈대는 오염물질을 거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갈대1km가 아주 더러운 중금속이 포함된 하수를 99%거를
수 있다고 한다. 염생 식물들은 짜다해서 한번 먹어 보니 아쉽게도
겨울이라 낙엽은 있었지만 짠맛은 나지 않았다.
이곳은 더러운 물이 흘러서 매립하고 공장을 세우려는 것을
마산시민들이 반대하고 지켜내 오늘날의 봉암갯벌이 되었다고 한다.
비록 철새들과 게는 구경하지 못했지만 유익한 교육이었던 것 같다.
봄에 삽을 들고 다시 와서 꼭 한번 갯벌 생물들을 만나보고 싶다.

선생님~ 다음에 갈 땐 꼭 환경연합 봉고타고 가요~~
여러 번 버스타는게 힘들었어요 ㅜㅜ

봉암갯벌에 다녀와 푸르미동아리 친구가 남겨준 활동일지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