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주민 설명회를 하고 있는 문창식 운영위원장

(아래) 상주 모서농협 강당에 꽉 들어찬 주민들


12월13일 상주 백화산 골프장 주민설명회가 있어서 상주 모서에 갔다 왔습니다.

백화산골프장반대주민대책위가 꾸려져 몇 년 전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주 모서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자리인데 금강 상류지역이고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주민들이 모서농협 강당에 속속 들어오셔서 순식간에 백 여명이 모였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뒷편에 서서 듣는 분도 많았습니다.


설명회는 골프장건설업자들이 땅값을 크게 쳐줘도 절대 안망하는 이유가 뭔가,


골프장이 들어서면 마을이 살기 좋아지는가,


진짜 지역경제가 살아나겠는가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 할아버지께서 일어나셔서 “글마들이 시에서도 반대하마 행정소송까이  한다 카는데,


행정소송 하믄 글마들이 이긴다 카데. 돈 없는 우리들이 그 돈을 우예 물어 주노?”하고 걱정하셨습니다.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그리되면 골프장반대를 업으로 하는 우리 같은 사람은


진작에 망했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골프업자들의 갖가지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힘은


역시나 주민들이 똘똘 뭉치는 단결에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