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내 완연한 가을을 재촉하는 비님이 나리다보니..
이번에도 활동을 취소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무척 걱정스러웠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토요일 오후부터는 비가 그치더니..
일요일 아침에는 화창한 가을햇살이 환하게 비춰주고 있어서 너무 기뻤답니다..

시청앞에서 초록수비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8시가 지나면서부터 초록수비대장인 정수가 어머님, 동생과 함께 왔고..
그 다음으로 초록수비대에서 제일 예쁜 근주가 부모님 손을 잡고 왔답니다..

8시 45분쯤 영천댐으로 출발!!~~
차 안에서 물고기에 관한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또 금호강 상류에서 채집해서 관찰할 수 있는 참중고기, 수수미꾸리, 기름종개 등에 대해 배웠답니다..

10시 40분에 영천댐 상류 효자삼거리에 도착해보니..
토요일에 내린 가을비로 물이 많이 불어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보가 있는 2차 채집장소로 정해놓은 곳으로 이동해서..
물고기 채집을 시작했답니다..

차에서 활동하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미리 준비해간 반두와 뜰채를 사용해 채집을 했는데..
초록수비대뿐만아니라 교사들까지 얼마나 좋아하던지..

처음 채집할때는 생각만큼 잘 되질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능숙해지면서..
가져간 통에 물고기들이 점점 늘어가기 시작했답니다..

이렇게 첫번째 채집시간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채집장소의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알아보기 위해.. 수질검사도 해보고..
돌이 많은지.. 모래가 많은지.. 깊이는 어떤지..등 하천조사도 해보았답니다..

수질검사를 마치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두번째 채집을 진행하고는..
채집했던 물고기들이 어떤 종들인지 관찰해보았답니다..

수수미꾸리, 참중고기, 줄납자루 등을 관찰하고 나서..다시 놓아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요일에 비가 오지 않았다면.. 다양한 물고기를 채집하고 관찰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활동이었습니다..

부모님들과 벌초하러 고향을 다녀온 초록수비대원들은..10월 한지이야기 때 꼭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