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어린이 환경기자단 소속 손정수기자가 시민들에게 설문조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사진 아래) 활동가와 회원들이 파란 상자를 쓰고 페놀 사건과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2005년 3월 16일은 구미공단 두산전자공장에서 페놀원액 30톤이 무단 방류되어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다사수원지에 페놀폐수가 유입된 국내 사상 최대의 환경오염사건이 대구지역에서 일어난지 14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 회원 일동은 '우리는 수돗물을 생수처럼 마시고 싶다!' 란 슬로건으로 2.28기념공원 입구에서 페놀사건 14주년!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 장소에는 수돗물을 가장 오염시키는 물질에 대한 설문조사판, 수질오염방지 알림판, 페놀피해 사진판 등이 전시되었고 캠페인을 펼치는 한명한명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메세지가 적힌 상자를 쓰고 개인별로 퍼포먼스도 보였다.

  대구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페놀사건. 1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안전한 물을 마시고 있는가?

             <  수돗물 1리터 1.65원 / 생수 1리터 900원 / 휘발유 1리터 1,350원  >
이렇듯 값싼 수돗물을 두고 우리는 비싼 생수를 마시고 있다. 이제 생수값이 기름값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수돗물을 생수처럼 마시고 싶다.

그러나 작년 6월에 또다시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발견되어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지방행정부는 수돗물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공해기업을 상대로 한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시민들 또한 물 보존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