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몰아!몰아! 더세게!! 으~ 발이야~

아래) 돌아오는 차안에서 모두들 골아떨어졌건만, 손뼉치기놀이가 너무나 즐거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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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모둠 교사 박은아)

6월. 1학기의 마무리 활동은 먼저 부모님들께 연락드리는 걸로 시작되었습니다.
전화 연락은 약간 뭐랄까.. 시간도 그렇고 그래서 저는 문자 5개를 연이어 보냈거든요~
그랬더니 문자 잘 받았다고 감사하다고 확인 문자 보내주시는 부모님도 계시고~ 또 바로 전화 하셔서 이것저것 다른 거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뭔가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화연락이 부담은 되었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경험이 된 거 같네요.

그런데 역시 시간이 늘 문제가 되는 거 같애요. 이번에도 한 아이가 약간 늦게 와서 기다렸거든요. 출발이 10분이든 20분이든 늦어지면 활동할 시간이 줄어드니깐요.. 아쉬워요.

버스에 타고서 영천으로 출발~!
버스에서 차내프로그램. 정말 생각할수록 부끄러워요.ㅠ;; 저는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앞에 나가니까 잘 안 되더라고요~ 진숙언니랑 혜미를 보면서 많이 배웠답니다.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서 자호천 상류에 드디어 도착! 문자연락의 보람이 있어서 아이들 다들 여벌옷이랑 여벌운동화를 가져왔더라고요. 뿌듯!!
쪽대를 들고 물고기 잡으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물이 불어서 그런건지 저희 모둠이 가는 곳에는 물고기도 별로 없고~ 겨우 수수미꾸리 한 마리 잡았어요. 그리고나서 다예가 고기 몰다가 약간 큰 돌에 다리를 긁혀서 상처가 났거든요ㅜ;; 약 발라주고나니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주먹밥 하나씩 먹고요~ 다시 물고기 잡으러 들어가려는데 시간이 없어서 나와야하는 상황이 된 거죠. 아쉬워하던 영민이가 개구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4마리나 잡은거있죠 글쎄~

이제 돌아오는 길. 다들 여벌옷을 가져와서 갈아입고~ 다예는 고구마를, 연경이는 떡을 싸왔길래 아이들과 나누어먹고~ 다른 모둠도 나눠주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물놀이 후라서 아이들이 배고픔을 더 많이 느꼈는데~ 간식 먹고나니깐 좋아하더라고요~
돌아올 때 저도 그렇고~ 멀미기운이 올라와서 계속 잤어요. 아이들도 자고요~


이번 활동도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ㅡ^*
아무리 생각해도 부끄러운건 차내프로그램이었네요..ㅠㅜ;;
그래도 많이 배웠어요!!

이렇게 오늘!! 확실히 활동후기까지 쓰고~ 이제!! 내일부터 열심히 기말고사 공부를 하렵니다ㅋㅋ
다들~ 시험 잘 보세요~!!